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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점Q] '엄마아빠는 외계인' 관찰 예능 판도 바꿀까?… '불타는 청춘'과 시청률 대결도 주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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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점Q] '엄마아빠는 외계인' 관찰 예능 판도 바꿀까?… '불타는 청춘'과 시청률 대결도 주목
  • 이은혜 기자
  • 승인 2018.08.01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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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이은혜 기자] ‘엄마아빠는 외계인’이 첫 방송됐다. 부모가 아이의 일상을 바라보는 기존의 관찰 예능과 달리 자식이 부모의 일상을 바라보는 형식의 ‘엄마아빠는 외계인’이 어떤 영향을 미치게 될지 주목된다.

31일 오후 방송된 KBS 2TV '엄마아빠는 외계인‘(연출 박지아, 박영미)은 오광록과 아들 오시원, 김우리와 두 딸 김예린 김예은, 김성경과 아들 알렉스 최(최준태)의 이야기를 전했다.

 

KBS 2TV '엄마아빠는 외계인‘ [사진= KBS 2TV '엄마아빠는 외계인‘ 화면 캡처]

 

이날 ‘엄마아빠는 외계인’에서 가장 먼저 등장한 가족은 오광록과 아들 오시원이었다. 두 오시원은 1년 동안 아빠 오광록과 연락을 하지 않고 있다고 밝혔고, 어린 시절 상처에 대해 이야기 했다.

‘둥지탈출3’을 통해 방송에 등장했던 김우리의 두 딸 김예린, 김예은의 등장도 시선을 끌었다. 특히 SNS와 밀접하고 다양한 방식으로 시간을 보내는 김우리와 그의 아내의 일상이 공개되며 흥미를 더했다.

세 번째로 등장한 알렉스 최(최준태)는 어머니 김성경은 헤어스타일 문제로 길게 대화를 이어가며 웃음을 더하기도 했다. 두 사람은 ‘돌직구 대화’를 이어가는 것은 물론 철든 아들의 모습을 보여주며 이전 가족들과는 또 다른 분위기를 자아냈다.

‘엄마아빠는 외계인’은 그동안 비슷하게 이어져 왔던 가족 관찰 예능과 다른 포지션을 선택했다. 기존의 예능이 부모가 자식의 모습을 지켜보는 구성이었다면 ‘엄마아빠는 외계인’은 자식이 부모의 일상을 지켜보는 구성이다.

‘엄마아빠는 외계인’은 드라마나 예능 프로그램에서는 보이지 않았던 스타들의 자연스러운 일상을 공개했다. 가족들과 함께 시간을 보낸 김우리와 김성경 뿐 아니라 홀로 지내는 시간들을 공개한 오광록 역시 브라운관 속에서 보이는 화려한 모습이 아닌 소탈한 모습을 보여주며 친근감을 더했다.

 

KBS 2TV '엄마아빠는 외계인‘ [사진= KBS 2TV '엄마아빠는 외계인‘ 화면 캡처]

 

부모님의 모습을 스튜디오에서 지켜보는 아이들은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오광록과 마음의 거리가 있는 아들 오시원은 그의 삶을 이해하려 노력하는 모습을 보였고, 김예린, 김예은, 알렉스 최는 철 없는 각자의 아빠 엄마의 모습을 보며 “평소에도 저렇다”고 인정했다.

‘엄마아빠는 외계인’은 첫 방송에서 스타들의 평범한 일상을 담아냈다. 기존의 관찰 예능과 크게 다른 편은 아니지만 이들을 지켜보는 시점이 변화했다는 점은 눈여겨볼 만하다.

더 이상 어른들의 눈으로 보는 자식들의 이야기가 아닌 자식들의 눈으로 보는 어른들의 이야기를 담아낼 ‘엄마아빠는 외계인’이 앞으로 가족 관찰 예능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관심이 더해지고 있다.

또한 이렇다할 경쟁 상대가 없었던 SBS '불타는 청춘‘과도 시청률 경쟁을 이어나갈 것으로 보여 앞으로의 추이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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