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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네딘 지단 차기 행선지는 맨유? 무리뉴 '3년차 징크스' 대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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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네딘 지단 차기 행선지는 맨유? 무리뉴 '3년차 징크스' 대비한다
  • 김의겸 기자
  • 승인 2018.08.01 1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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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김의겸 기자] 지네딘 지단(48) 전 레알 마드리드 감독의 차기 행선지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거론됐다.

영국 대중지 더선은 1일(한국시간) “맨유는 만약 조세 무리뉴(55) 감독이 팀을 떠난다면 지단이 그를 대체하기를 원한다”고 전했다. 또 “시즌 전 무리뉴의 붕괴는 선수들과 스태프들에 충격을 주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 매체는 “루이스 반 할이 맨유의 사령탑일 때 무리뉴가 그랬듯, 지단이 무리뉴의 잠재적 대체자 중 가장 위에 자리했다”며 맨유에서 무리뉴의 세 번째 시즌 분위기가 좋지 못할 경우 지단으로 사령탑이 대체될 가능성을 제기했다.

 

 

지단은 레알에서 세 시즌 연속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우승이라는 대업을 달성한 뒤 자진해서 감독직에서 물러났다. 현재 무적 상태다.

2018~2019시즌을 통해 맨유 3년차를 맞는 무리뉴는 프리시즌부터 진통을 겪고 있다. 지난 시즌 라이벌 맨체스터 시티에 승점 19가 뒤진 2위에 그치며 스타플레이어 영입을 천명했던 그다.

그러나 현재까지 맨유가 1군 스쿼드에 새로 추가한 선수는 프레드 뿐이며 풀백 디오고 달롯과 백업 골키퍼 리 그란트를 선수단에 데려왔을 뿐이다. 이에 무리뉴가 불만을 토로하며 경영진과 마찰을 빚는 것으로 알려졌다.

무리뉴는 윌리안(첼시),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바이에른 뮌헨), 해리 맥과이어(레스터 시티) 등 주요 영입 타깃과 협상에 진전이 없자 초조함을 보이고 있다. 그는 “이적시장이 닫히는 내달 9일 전까지 단 한 명의 즉시 전력감이라도 보강하고 싶다”는 의견을 밝혔다.

이에 레알과 첼시에서 팀을 맡고서 세 번째 시즌마다 부진하며 ‘3년차 징크스’를 앓았던 무리뉴의 고질병이 재발한 게 아니냐는 여론이 형성되는 상황에 이르렀다.

시즌을 시작하기도 전에 홍역을 치르고 있는 무리뉴가 예상을 뒤엎고 3년차 징크스가 무색한 행보를 이어갈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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