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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춤한 두산베어스 이용찬, 후반기 첫승으로 두 토끼 잡을까? [프로야구 프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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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춤한 두산베어스 이용찬, 후반기 첫승으로 두 토끼 잡을까? [프로야구 프리뷰]
  • 이세영 기자
  • 승인 2018.08.01 11: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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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이세영 기자] 두산 베어스 우완투수 이용찬(29)이 후반기 첫 승에 도전한다.

이용찬은 1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리는 LG 트윈스와 2018 KBO리그(프로야구) 홈경기에 선발 등판한다.

최근 행보가 주춤하다. 지난달 11일 KT 위즈전에서 승리투수가 되며 3연승을 달성, 시즌 10승째를 수확했던 그는 이후 2경기에서는 1패만을 떠안았다. 7월 20일 LG전 4⅓이닝 4실점, 26일 SK 와이번스전 5⅔이닝 7실점(5자책)으로 부진해 시즌 평균자책점이 3.50까지 올라갔다.

 

 

아직 후반기 첫 승이 없기에 이용찬에게 이날 경기는 큰 동기부여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그는 올 시즌 LG전에서 2경기 1승 평균자책점 4.76을 마크했다.

두산은 전날 LG를 6-2로 꺾고 상대 11연승을 달렸다. 올 시즌 전적은 9전 전승. 두산으로선 LG전 절대 우위를 이어가기 위해서라도 이용찬의 호투가 필요하다. 전날 또 다른 토종 선발 자원인 유희관은 5⅓이닝 2실점 호투를 펼치며 승리투수가 됐다.

이용찬이 승리가 절실한 이유 또 하나가 있다. 바로 개인 한 시즌 최다승. 현재 10승을 달리고 있는 그는 마지막으로 선발을 맡았던 2012시즌과 승수가 같다. 1일 LG전서 승리투수가 된다면 그는 개인 한 시즌 최다승을 갈아치울 수 있다.

동시에 다승왕 레이스에도 긴장감을 불어넣을 수 있다.

현재 다승왕 경쟁은 두산의 ‘집안싸움’으로 전개되고 있다. 세스 후랭코프(두산)가 15승으로 1위, 조쉬 린드블럼(두산)과 최원태(넥센 히어로즈)가 13승으로 2위를 달리고 있다. 키버스 샘슨(한화 이글스)이 11승으로 4위다. 1위와 격차가 커보이는 게 사실이지만, 이용찬이 이날 경기를 잡으며 다시 탄력을 받는다면 후랭코프의 훌륭한 라이벌이 될 수 있다.

여러 가지로 동기부여가 되는 경기이지만 무더위가 변수다. 이날 오후 6시 잠실구장 기온은 영상 37도가 예상된다. 이용찬은 더위에 맞서 집중력을 최대치로 끌어올려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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