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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내일날씨] '홍천 40.3℃ 실화냐?' 사상 최악 폭염...서울·부산·대구·인천·청주·제주 날씨 보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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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내일날씨] '홍천 40.3℃ 실화냐?' 사상 최악 폭염...서울·부산·대구·인천·청주·제주 날씨 보니
  • 이남경 기자
  • 승인 2018.08.01 16: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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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이남경 기자] 서울 날씨는 '역대급 더위'인 줄 알았던 어제보다 1도 높은 39도를 기록했다. 전국의 폭염으로 인해 행정안전부에서는 긴급재난문자를 발송하기도 했다. 찌는 듯한 무더위가 장기화되면서 온열질환을 예방하기 위한 지속적인 주의가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수요일인 8월 1일 오후 4시 20분 현재, 전국 대부분 지역의 낮 기온이 35도를 웃도는 폭염이 이어지고 있다. 특히 강원도 홍천은 40.3도로 기상관측 이래 역대 최고기온 기록을 경신했다. 1942년 8월 1일 대구에서 관측된 40.0도를 돌파한 것이다.

 

기상청 8월 1일 오후 4시 현재 기상 정보 [사진= 날씨누리 홈페이지 캡쳐]

 

서울과 수원·성남·과천·광명·안산·고양 등 대부분 수도권 지역에는 최고기온이 38도까지 오르는 등 무더운 날씨를 기록했다. 다른 지역도 최고기온이 37~39도 안팎으로 예상되며, 밤 사이 최저기온 역시 25도를 웃돌면서 열대야 현상이 지속될 전망이어서 열사병과 탈진에 유의해야 한다. 다만 오늘(1일)부터 모레(3일) 사이에는 남부내륙에서 오후 한때 구름 많은 날씨를 보이겠다.

내일(2일)도 오늘과 비슷한 수준의 폭염이 찾아올 것으로 예측된다. 서울은 내일과 모레에도 39도를 기록하며 폭염의 기세를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 기상청에 따르면 2일 아침 최저기온은 29~32도, 낮 최고기온은 36~38도로 예보됐다.

 

기상청 8월 1일 기상특보 발효 현황 및 생활기상지수 정보 [사진= 날씨누리 홈페이지 캡쳐]

 

이날 기상청이 발표한 생활기상지수에 따르면 불쾌감이 높으므로 실내 온도와 습도를 적절하게 조절할 것을 권하고 있다. 또한 높은 자외선에 의한 피부화상이 우려되므로 실내에 머물거나, 외출 시 노출피부를 차단하고 자외선 차단제를 발라야 한다.

전국에 폭염경보 및 폭염주의보가 발효 중이다. 이런 날씨에는 열사병과 탈진의 위험이 매우 높아 낮에는 야외활동(등산)과 실외작업 중단을 권하고 있다. 또한 축사의 경우 집단 폐사할 가능성을 예방하기 위해 사육밀도조절 및 그늘막·단열재 설치, 지속적 환기, 송풍·물분무장치 가동 등으로 조치해야 한다.

특히 농촌에서는 시설하우스나 작업시간을 단축하고 아이스팩이 부착된 조끼 착용, 방역과 차광을 권고하고 있다. 어촌에서는 양식 생물의 폐사 가능성이 있어 수온이 낮은 지하 해수 공급, 산소 추가 공급, 얼음 투하 등으로 대비할 것을 권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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