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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 주인공' 경남 김종부-말컹, 무서운 사제 ACL 향해 진격 [K리그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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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 주인공' 경남 김종부-말컹, 무서운 사제 ACL 향해 진격 [K리그1]
  • 김의겸 기자
  • 승인 2018.08.01 18: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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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김의겸 기자] 승격팀이 맞나 싶다. 경남FC의 돌풍을 이끌고 있는 말컹(24)과 김종부(53) 감독이 K리그1(프로축구 1부) 20라운드에서 가장 밝게 빛났다. 

한국프로축구연맹은 1일 말컹을 2018 KEB하나은행 K리그1 최우수선수(MVP), 김종부 감독을 7월 인터파크 이달의 감독상 수상자로 각각 선정했다고 밝혔다. 

말컹은 지난달 28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FC서울과 원정경기 후반 40분 환상적인 바이시클 킥 결승골을 작렬하는 등 2골 1도움으로 3-2 승리에 기여했다.  

 

▲ FC서울 원정에서 2골 1도움을 올리며 경남의 3-2 승리를 이끈 말컹(오른쪽)이 KEB하나은행 K리그1 20라운드 MVP로 선정됐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경남은 이날 승리로 사흘 전의 FA컵 4라운드 패배를 설욕했을 뿐 아니라 수원 삼성(3위, 승점 35)에 승점 1 앞선 2위를 유지했다. 말컹은 15호골로 득점 선두 강원FC 제리치(16골)를 위협했다.

김종부 감독은 월드컵 휴식기 이후 재개된 리그에서 6경기 무패 행진(4승 2무)을 이끌어 경남이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에 진출할 자격이 있음을 증명했다. 경남은 이 기간 동안 11득점 4실점의 공수 밸런스를 뽐냈다.

 

▲ '말컹 조련사'로 불리는 경남FC 김종부(사진) 감독은 월드컵 휴식기 동안 말컹에게 체중 감량을 지시했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김종부 감독이 말컹에게 체중 감량을 지시했다는 사실이 알려져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러시아 월드컵 브레이크 동안 9㎏를 줄인 말컹은 한결 날렵해진 움직임으로 5골 2도움을 올려김 감독을 흐뭇하게 했다. 

지난 시즌 K리그2에서 압도적인 전력차로 조기에 우승을 확정하고 1부리그에 입성한 경남이다. ‘무서운 사제’ 김종부, 말컹을 앞세워 승격 첫 해 아시아 무대를 향해 진격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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