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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축구협회는 미워도 인스타-유튜브 100만 돌파, 'FC코리아' 인기 실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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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축구협회는 미워도 인스타-유튜브 100만 돌파, 'FC코리아' 인기 실감
  • 안호근 기자
  • 승인 2018.08.02 16: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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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안호근 기자] 대한축구협회(KFA)를 향한 불신은 여전히 팽배하다. 새 감독을 찾기 위해 나선 KFA의 행보를 못미더워하고 있고 아시안게임 축구 대표팀 엔트리에 대해서는 여전히 인맥, 학연 등 논란이 많다.

그럼에도 축구 대표팀의 인기는 월드컵을 기점으로 더욱 치솟았다. KFA는 2일 자체 운영하는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총 팔로워 수가 100만을 넘어섰다고 밝혔다. 정확히는 114만 명인데 페이스북이 65만로 가장 많고 트위터(22만), 인스타그램(15만)이 그 뒤를 이었다.

세계 최대의 동영상 재생 플랫폼 유튜브 구독자도 10만 명을 돌파해 본사에서 수여하는 실버플레이버튼을 수상했다.

 

▲ 대한축구협회가 운영하는 SNS와 유튜브가 폭발적 인기를 얻고 있다. [사진=대한축구협회 제공]

 

상반된 현상이 이색적이다. 대표팀을 향한 뜨거운 관심으로 인해 이처럼 해당 콘텐츠를 제공하는 이 채널들에 많은 쏠림 현상이 이어지고 있는 것. 대표팀을 특정 클럽팀처럼 좋아한다고 해서 ‘FC코리아’라고 불리는 현상이 어느 정도 나타나는 것이다.

많은 축구 팬들의 안티 행보 또한 관심의 일종으로 볼 수 있다. 대표팀에 대한 애정은 여전하지만 협회의 아쉬운 행보에 참지 못하고 있는 것이다.

처음 운영을 시작한 2014년 이래 폭발적 증가세를 이어가고 있다. 이토록 뜨거운 관심을 받은 데에는 협회가 제작하는 동영상 콘텐츠가 한 몫하고 있다. 대표팀 선수들의 뒷이야기를 다룬 ‘국가대표 인사이드캠’은 물론이고 이번 월드컵을 앞두곤 박지성, 안정환 등도 참여한 특별기획 웹드라마 ‘누구나 한 번쯤 미쳤었다’ 등을 통해 팔로워가 10% 이상 늘었다.

조준헌 KFA 홍보팀장은 “최근에는 ‘KFATV’가 간다, ‘FAN파중계’ 등 아마추어 축구 콘텐츠 개발에 힘쓰고 있다”며 “SNS로 팬들과 소통하며 한국 축구 전반에 대한 관심을 높이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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