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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Q] 아이콘, YG '뉴 키즈'의 가능성
  • 주한별 기자
  • 승인 2018.08.03 08:39 | 최종수정 2018.08.03 08:39: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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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자 TIP!] 드디어 '포텐'(potential)이 터졌다! 아이콘의 '사랑을 했다' 공개 당시 음악 팬들의 반응이다. 이미 데뷔 서바이벌 프로그램 'WIN'부터 힙합 서바이벌 '쇼미더머니3'로 아이돌, 그리고 아티스트로서 재능을 보여줬던 아이콘이 대중의 사랑을 받은 것은 '사랑을 했다'라는 메가 히트곡이 등장했기 때문이었다. 

그런 아이콘이 '사랑을 했다'의 영광을 뒤로한 채 새로운 스타일이 돋보이는 앨범을 발매했다. 지난 1월부터 이어진 'NEW KIDS'(뉴 키즈) 3부작 시리즈의 완결판인 미니앨범 'NEW KIDS: CONTINUE'다. 

[스포츠Q(큐) 주한별 기자] 빅뱅과 투애니원으로 상징됐던 YG의 세대가 막을 내리고 있다. 투애니원의 해체, 빅뱅의 군입대로 당분간 YG엔터테인먼트를 대표하는 그룹이 부재하다는 우려가 이어지고 있다. YG의 새 걸그룹 블랙핑크가 대세 걸그룹으로 자리매김하며 YG의 세대교체를 선언한 가운데, 빅뱅을 이을 후배 보이그룹은 누가 될까?

 

[사진 = YG엔터테인먼트 제공]
 

 

아이콘의 새 앨범 '뉴 키즈 : 컨티뉴(NEW KIDS: CONTINUE)'는 그렇기에 음악 팬들의 관심을 모으고 있는 앨범이다. 아이콘은 '사랑을 했다'로 데뷔 4년 만에 전성기를 맞이했다. 새 앨범 'NEW KIDS: CONTINUE'는 그동안 아이콘이 꾸준히 보여줬던 '아이콘스러움'을 담아냈다.

 

# '사랑을 했다'의 부담감, 새로운 매력을 보여줄 수 있는 기회로

'사랑을 했다'의 히트는 아이콘의 음악성, 잠재력을 보여줄 수 있는 기회였지만 그만큼 다음 작업에 대한 부담감으로 다가왔을 터. '사랑을 했다' 발매 7개월 만에 돌아온 만큼 인터뷰에서 밝힌 멤버들의 각오도 남달랐다.

프로듀싱과 작곡을 맡은 멤버 비아이는 '사랑을 했다'의 인기에 "기적이었다"며 팬들에게 감사함을 드러냈다. 그러는 한편 '사랑을 했다'의 인기에 자만하지 않겠다는 포부도 밝혔다. 비아이는 "'사랑을 했다' 발매 전부터 마음을 굳게 먹었다. 어떤 결과나 성적이 나오더라도 부담 가지지 않겠다고. 성적만을 위해 만든 음악이 아니다"라며 이번 활동의 부담감 역시 내려놨다고 밝혔다.

'사랑을 했다'와 이번 앨범의 타이틀곡 '죽겠다'는 전혀 다른 스타일, 장르의 노래다. 진환은 "만약 '사랑을 했다'로 부담감이 생겼다면 또다시 비슷한 음악을 선택했을 것이다"라며 현재 아이콘이 새로운 도전을 하는 시기라고 밝혔다.

 

# '죽겠다' 칼군무에 강렬한 비트와 제목, 아이콘의 성장

여름 음악 시장에는 트렌드가 있다. 가벼운 곡, 밝은 곡이 인기를 모으기 마련이다. 걸그룹들은 여름이면 휴양지를 연상시키는 시원한 계절 송을 내놓곤 한다.

그러나 아이콘의 '죽겠다'는 시원한 곡이 아닌 '뜨거운' 곡이다. 뮤직비디오 속 비와이는 불길을 향해 몸을 던지며 남성미를 뽐낸다. 고독과 외로움을 이야기하는 가사 역시 돋보인다.

 

[사진 = YG엔터테인먼트 제공]

 

비아이는 "'죽겠다'는 외롭고 고독한 느낌의 곡이다. 계절을 신경 써서 만든 노래는 아니고, 스스로도 연연하지 않았다"며 작곡 비하인드를 밝혔다. 

제목인 '죽겠다'는 부정적인 어투로 강렬한 인상을 청자에게 선사한다. 비아이는 "제가 '다, 나, 까' 말투를 자주 사용해서 '사랑을 했다', '죽겠다' 같이 '다'로 끝나는 제목이 많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그러면서도 비아이는 '죽겠다'가 마냥 부정적인 의미의 제목은 아니라고 밝혔다. 비와이는 "안무연습 때 '힘들어 죽겠다', 이렇게 말하고 생각해 보니 많은 분들이 '죽겠다'라는 말을 굉장히 자주, 가볍게 사용하더라. 그래서 '죽겠다'라는 단어를 제목으로 삼아 곡을 써보면 어떨까 생각하게 됐다"며 '죽겠다'의 탄생 비하인드를 밝혔다.

흔히 가수들은 부정적인 단어를 곡 제목으로 사용하지 않으려고 한다. '가수는 제목 따라 간다'는 미신 아닌 미신 때문이다. 이런 부분을 회사에서 우려하지 않았냐는 질문에 비아이는 "오히려 (양현석)회장님이 바로 타이틀로 정하시더라. 그런 거에는 연연하지 않은 것 같다"며 시원스레 대답했다.

 

# 멤버들이 가장 좋아하는 곡은 '바람'과 '칵테일', 아이코닉 향한 팬송 '줄께' 까지

타이틀곡 '죽겠다'가 강렬한 사운드와 가사로 귀를 사로잡는다면 이번 앨범에 담긴 수록곡 4곡은 각자 다른 매력을 가지고 있다. 멤버들은 각자 앨범에서 좋아하는 곡을 꼽으며 이유를 밝혔다.

멤버 바비, 구준회는 록 사운드 기반인 곡 '바람'을 '최애곡'으로 꼽았다.

바비는 "가사가 굉장히 솔직하다. 저의 모토 '자유로움'이 주제다. 록을 시도해 보는 것은 처음이고, 그래서 또 좋았다"며 '바람'이 좋은 이유를 설명했다. 보컬 구준회 역시 '바람'을 선택했다. 

 

[사진 = YG엔터테인먼트 제공]

 

구준회는 "아이콘에서 '로커'를 꿈꾸는 유일한 멤버가 저다. 다른 곡들은 프로듀서인 비아이의 디렉팅에 따라 녹음을 한다. 우리는 그걸 비아이에게 '졸여진다'라고 표현한다. 그런데 '바람'은 처음으로 제 맘대로 부른 곡이다"라며 '바람'을 좋아하는 이유를 밝혔다.

송윤형은 최애곡으로 '줄게'를 꼽으며 남다른 팬사랑을 보여줬다. 송윤형은 "아이콘TV서 이미 공개된 곡이다. 팬분들을 위한 곡이고, 팬에게 하고 싶은 말을 노래로 부른 곡이기에 애착이 간다"고 말했다.

김동혁, 정찬우는 경쾌한 사운드의 '칵테일'을 가장 아끼는 곡으로 꼽았다. 동혁은 "저는 계절 송을 좋아한다. 이번 앨범에 시원한 곡인 '칵테일'이 좋은 건 시기가 좋다고 생각했다"며 '칵테일'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찬우는 "저도 '칵테일'이 최애곡이다. 계절에 맞는 노래, 기분 좋게 들을 수 있는 노래다"라고 말했다.

 

# 아이콘 멤버들, 음악을 말하다

아이콘의 곡은 리더인 비아이의 손에서 탄생한다. 그렇기에 비아이는 '아이콘의 음악'을 만들기 위해 고민한다고 말했다. 파트 배분에 대한 비아이의 생각도 이날 인터뷰를 통해 들을 수 있었다.

비아이는 "파트 배분은 곡마다 잘 어울리는 멤버가 있기에 어울리는 목소리, 잘하는 사람 위주로 나눈다. 물론 공평해야하지만 저는 곡의 퀄리티를 중요하게 생각하기에, 누가 더 잘 어울리는지를 기준으로 파트를 배분한다"며 자신의 철학을 밝혔다.

 

[사진 = YG엔터테인먼트 제공]

 

비아이는 멤버들 모두가 인정한 '완벽주의자'다. 멤버들은 '졸여진다'고 표현할 정도로 비아이가 완성도에 집착한다고 밝혀 눈길을 모았다. 구준회는 "한마디로 비아이는 완벽주의자다. 노래할 때 뿐만 아니라 안무할 때도 그렇다"며 리더 비아이의 음악적 열망을 칭찬했다.

김동혁은 최근 곡 작업을 시작했다고 밝혔다. 아이콘TV에서 김동혁의 작업 모습이 공개돼 팬들 사이에 화제가 된 바 있다. 각 멤버들의 개성이 다양한 아이콘인 만큼, 멤버들은 꾸준한 곡 작업으로 자신만의 개성을 드러내고자 노력하고 있다.

김동혁은 "멤버 수가 많다보니, 멤버들이 원하는 음악을 할 수 있는 유닛이 나왔음 좋겠다고도 생각한다. 멤버들도 아이콘의 색을 유지하되 개성을 보여주기 위해 노력하는 것 같다"고 말했다.

[취재후기] 비아이는 인터뷰 말미 어떤 것에도 연연하지 않기 위해 노력한다고 밝혔다. 비아이는 "음악이 재미있어 모였던 일곱 명"이라며 당장의 인기나 성과가 아닌 아이콘만의 음악을 하고 싶다는 당찬 포부를 드러냈다. 

이제 아이콘은 데뷔 4년차를 맞이했다. 음악이 재밌어 모였던 소년들이 앞으로 어떤 새로운 음악적 도전을 팬들에게 보여줄까? 자신만의 길을 가고자 하는 아이콘의 음악을 팬들이 응원하는 이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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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한별 기자  juhanbyeol@sportsq.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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