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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현, 72위 드 미노 꺾고 8강서 머레이와 만날까 [시티오픈 테니스대회 중계 일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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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현, 72위 드 미노 꺾고 8강서 머레이와 만날까 [시티오픈 테니스대회 중계 일정]
  • 안호근 기자
  • 승인 2018.08.03 08: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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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안호근 기자] 정현(22·한국체대)이 알렉스 드 미노(19·호주)를 만난다. 남자프로테니스(ATP) 세계랭킹에선 큰 차이를 보이는 만큼 8강 진출 가능성이 큰 상황. 드 미노를 꺾으면 다음 상대는 앤디 머레이(31·영국)이 유력하다.

세계랭킹 23위 정현은 3일(한국시간) 미국 워싱턴DC에서 남자프로테니스(ATP) 투어 500시리즈 시티 오픈 3회전(16강)에서 72위 드 미노와 격돌한다.

꾸준한 성장세를 그리고 있는 상대지만 아직은 정현을 넘어서기엔 부족하다. 개인 세계랭킹 최고도 68위에 불과하다.

 

 

2라운드에서 스티브 존슨(미국·34위)을 2-0(6-4 7-5)으로 꺾고 올라왔지만 정현이 정상 컨디션만 유지한다면 무리 없이 제압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더욱 주목되는 것은 4라운드 대진이다. 라파엘 나달(스페인·1위), 로저 페더러(스위스·2위), 노박 조코비치(세르비아·10위)와 함께 테니스 4대 천왕으로 불렸던 머레이가 정현과 붙을 가능성이 유력하기 때문이다.

2016년 리우 올림픽 금메달리스트이기도 한 머레이는 통산 총 45개의 우승 트로피를 수확했을 정도로 뛰어난 커리어를 자랑한다. 부상과 부진이 겹치며 지난해 2월 ATP 투어 500시리즈 두바이 듀티 프리 테니스 챔피언십 이후 우승과 연을 맺지 못하며 순위가 832위까지 밀려났지만 서서히 감각을 끌어올리고 있다.

특히 2회전에서 4위 카일 에드먼드(영국)을 2-1(7-6<7-4> 1-6 6-4)로 꺾는 등 부활을 예고하고 있다.

하지만 정현에게 우선 중요한 건 드 미노를 제압하는 것이다. 정현은 이날 4경기에서 드 미노와 대결한다. 시티 오픈 중계를 독점하고 있는 스카이스포츠는 오후 11시 30분부터 중계를 편성해 놓은 상태다. 1경기가 오전 6시 30분부터 시작했는데 매 경기 소요시간을 통상 2시간으로 가정하는 셈법을 적용했을 때 경기 시작시간은 오후 12시 30분이 될 전망이다. 경기 진행 상황이 지연될 경우 자칫 이보다 더 늦어질 가능성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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