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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점Q] '김어준의 블랙하우스' 강유미, "전두환 못 만나 아쉬워"... 이명박·배현진부터 김용판까지 블랙하우스서 만난 셀럽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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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점Q] '김어준의 블랙하우스' 강유미, "전두환 못 만나 아쉬워"... 이명박·배현진부터 김용판까지 블랙하우스서 만난 셀럽은?
  • 이승훈 기자
  • 승인 2018.08.04 08:4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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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이승훈 기자] 개그우먼 강유미가 ‘김어준의 블랙하우스’ 마지막 회에서 남다른 종영 소감을 밝혀 눈길을 끌었다. 특히 ‘김어준의 블랙하우스’에서 강유미는 촌철살인 멘트로 등장할 때마다 시청자들에게 사이다 같은 시원함을 선사해 아쉬움을 더했다. 이에 지금까지 강유미가 프로그램을 통해 만난 이명박-배현진-김용판의 장면들이 재조명되고 있다.

지난 2일 오후 방송된 SBS ‘김어준의 블랙하우스’ 마지막회에서 강유미가 “힘들었지만 재밌기도 했다”면서 전두환 전 대통령을 만나지 못해 아쉬웠다는 말을 해 마지막까지 시청자들에게 웃음을 안겼다.

 

강유미 [사진=SBS ‘김어준의 블랙하우스’ 방송화면 캡처]

 

강유미는 특유의 날카로운 분석과 예리한 눈빛으로 ‘김어준의 블랙하우스’에서 ‘흑터뷰’ 코너를 안정적으로 이끌었다. ‘흑터뷰’ 속 강유미는 만나는 사람들에게 신랄한 비판을 하는가 하면 평소 대중들이 속으로만 생각했던 이야기를 마음껏 전해 많은 이들에게 큰 환호를 받았다.

이에 강유미가 지금껏 프로그램 속에서 만났던 유명 인사들의 사건들과 명장면들이 다시 한 번 떠오르고 있다.

강유미의 ‘흑터뷰’에서 가장 화제를 모은 인물은 이명박 전 대통령이었다. 지난 3월 방송된 ‘김어준의 블랙하우스’에서 강유미는 이명박 전 대통령의 검찰 소환 현장을 찾아 누리꾼들의 기대감을 불러일으켰다.

이후 강유미는 서울 서초동 검찰청에 나타난 이명박 전 대통령을 향해 수많은 취재진들이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다스는 누구 겁니까?”라고 소리쳐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다소 과감할 정도로 돌직구 질문을 던진 강유미는 지난 2일 방송에서 “주변에서 걱정을 많이 해 실제로 그만두려고 했다”는 비하인드 스토리를 밝히기도 했다.

 

배현진 만난 강유미 [사진= SBS ‘김어준의 블랙하우스’ 방송화면 캡처]

 

이처럼 비수를 꽂듯 예리한 질문으로 시청자들에게 응원과 격려를 받은 강유미는 지난 5월에 6.13 지방선거를 앞두고 배현진 예비후보를 만났다.

골목 유세 중인 배현진을 마주한 강유미는 반갑게 인사를 건네는 배현진의 모습에 “저 아시는 구나”라며 놀라움을 드러내기도 했다. 하지만 이후 강유미는 배현진에게 “왜 정치의 길을 걷게 됐냐”면서 “배현진에게 블랙리스트란?”이라는 질문을 이어가 대중들에게 궁금증과 긴장감을 동시에 선사했다.

지난 3월에 대구를 찾아 김용판 전 서울지방경찰청장을 만난 장면도 빼놓을 수 없다. 대구 수목원 행사에서 김용판 전 청장을 발견한 강유미는 기다렸다는 듯이 댓글 공작에 관한 질문을 해 시청자들을 놀라게 만들었다.

뿐만 아니라 강유미는 불편한 듯 계속 말을 마치려는 김용판 전 청장에게 “대선 3일 전 댓글 공작 없다 발표한 이유는 무엇이냐”라는 물음도 덧붙여 변함없이 날카로운 질문을 이어갔다.

이처럼 강유미는 사회 전반적으로 이슈를 몰고 있는 사건들과 인물들을 재조명하면서 시청자들에게 시원함을 선사했다. 하지만 프로그램의 종영으로 더 이상 강유미의 모습을 볼 수 없게 되자 수많은 대중들의 아쉬운 목소리가 커져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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