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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LB] 텍사스 추신수 멀티히트, 무더위 8월 반등세로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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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LB] 텍사스 추신수 멀티히트, 무더위 8월 반등세로 시작
  • 안호근 기자
  • 승인 2018.08.03 16: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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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안호근 기자] 아쉬운 7월을 보냈던 추신수(36·텍사스 레인저스)가 8월 첫 경기에서 멀티히트(한 경기 2안타 이상)로 반등했다.

추신수는 3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알링턴 글로브 라이프파크에서 열린 볼티모어 오리올스와 2018 미국 메이저리그(MLB) 홈경기에 1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 6타수 2안타 2득점으로 활약했다.

지난 6월 거침없는 상승 곡선을 그렸던 것과 달리 추신수는 연속 경기 출루행진이 52경기에서 마감된 지난달 22일 이후 내리막 길을 걸었다. 그렇기에 이날 활약은 한 경기 활약 그 이상의 의미가 있었다.

 

 

5월까지 타율 0.259에 그쳤던 추신수는 6월 타율 0.347로 크게 반등했다. 이 때 시작한 연속 경기 출루행진과 함께 타율과 출루율 모두 크게 올랐다. 지난달 22일 상승세가 마감되기 전 타율은 무려 0.294, 출루율 0.401, 장타율 503까지 뛰었다.

그러나 출루 행진에 마침표를 찍은 추신수는 이후 부진했다. 7월 타율은 0.244. 7월 마지막날엔 삼진 2개와 함께 4타수 무안타로 경기를 마쳤다.

이날은 현지 기준으로 8월 들어 처음 치르는 경기였다. 그동안 부진했던 추신수는 다시 힘을 냈다.

1회말 첫 타석에서 볼티모어 오른손 선발 앤드루 캐시너를 상대한 추신수는 2루수 땅볼, 2회말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났지만 3회말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3루수 방면 내야 안타로 출루하며 침묵을 깼다. 엘비스 앤드루스의 적시타 때 득점에도 성공했다.

4회와 6회 연달아 삼진으로 물러나며 아쉬움을 내보이기도 했지만 8회말 선두타자로 나서 만회했다. 불펜의 좌투수 태너 스콧의 시속 97.7마일(157㎞) 속구를 밀어쳐 좌익수 방면 2루타를 날렸다. 좌투수를 상대로 장타를 만들어 낸 결과여서 더욱 의미가 깊었다.

추신수의 활약 속에 선발 전원 안타를 기록한 텍사스는 볼티모어에 17-8 대승을 거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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