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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내일날씨] 13호 태풍 '산산' 폭염 해결책 될까? 주말 맞아 전국 날씨 '관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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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내일날씨] 13호 태풍 '산산' 폭염 해결책 될까? 주말 맞아 전국 날씨 '관심'
  • 김혜원 기자
  • 승인 2018.08.03 17: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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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김혜원 기자] 최고 수위 폭염은 넘어갔지만, 여전히 무더위가 이어지고 있다. 일본 남동쪽 해상으로 북상하는 13호 태풍 '산산'이 전국 폭염 해소에 영향을 줄 수 있을 것인지 관심이 모이고 있다.

3일 오늘 오후 5시 현재 서울 기온 37.9도로 최고 수준의 폭염을 자랑했던 어제와 비슷한 것으로 관측됐다. 예년 8월 기온과 비교하여 7도 가량 웃돌면서 푹푹 찌는 가마솥 더위가 이어지고 있다. 영남 지역은 기온이 40도까지 치솟으며 온열 질환 환자가 속출하고 있다.

 

8월 3일 기상정보 [사진=네이버 기상정보 화면 캡쳐]

 

경북 영천 신녕면과 경북 경산 하양읍의 기온이 비공식 기록으로 40도까지 올랐고, 공식 기록으로 경북 의성이 39.6도, 강원 영월 39.5도, 충북 충주 38.9도, 경기 이천 38도로 오늘 밤까지 열대야가 지속될 예정이다.  

4일 내일은 주말을 맞아 외출 인구가 많아지는 가운데 기온이 점차 내림세를 보일 것으로 관측된다. 하지만 가을의 시작을 알리는 절기 '입추'가 일주일도 남지 않았음에도 불구 다음 주 까지도 비 소식 없어 무더위가 이어질 예정이다. 장기화된 폭염으로 35도를 열대야가 계속되면서 전력사용량이 크게 증가했다.

 

8월 3일 기상정보 [사진=네이버 기상정보 화면 캡쳐]

 

3일 오전 13호 태풍 '산산'이 발생했다. 12호 태풍 '종다리'가 전국 폭염 해소에 영향을 끼치지 못하면서 태풍 '산산'의 영향력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태풍 '산산'은 현재 진로대로 라면 다음 주 중반쯤 일본 남동쪽 해상으로 북상할 것으로 보여 우리나라에는 큰 영향이 없을 전망이다.

기상청에 따르면, 오는 내일 4일은 주말을 맞아 전국이 대체로 맑을 것으로 보이며 아침 최저기온은 23∼29도, 낮 최고기온은 34∼39도로 예보됐다. 대구, 경북 구미·포항·안동은 39도, 경북 상주 38도, 서울, 경기 수원·이천, 충북 청주·충주, 대전, 세종, 광주는 37도까지 기온이 오를 것으로 예보돼 주말에도 여전한 더위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기상청 관계자는 "예년보다 7도 가량 높은 폭염이 장기간 이어지면서 온열 질환자가 속출하고 있다. 농·축·수산물 피해가 우려되는 만큼 각별히 유의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대기 순환이 원활함에 따라 미세먼지 농도는 전 권역에서 '좋음' 또는 '보통' 수준을 보일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오존주의보는 전국에 걸쳐 오전에는 '보통', 오후에는 '나쁨' 수준에 이를 것으로 보인다. 강한 자외선이나 오존으로 피부가 손상될 수 있으니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각 지역별 자세한 날씨는 기상청 날씨누리 동네예보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기상청에서는 기록적 폭염으로 온열질환의 발생을 막기 위하여 다양한 기상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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