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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여행] 찜통더위 피해 충북 단양으로 동굴여행 떠나볼까? 시원한 여행지도 즐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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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여행] 찜통더위 피해 충북 단양으로 동굴여행 떠나볼까? 시원한 여행지도 즐비
  • 이두영 기자
  • 승인 2018.08.04 13: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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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이두영 기자] 올여름 찜통 무더위가 언제까지 지속될지 궁금한 가운데 동굴이 많은 충북 단양이 가볼만한 여행지로 각광받고 있다. 4억~5억 년 전에 생성된 석회암 동굴들이다.

태고의 신비를 감상할 수 있는 단양 최고의 명소는 단양읍 중심지 근처에 위치한 고수동굴(천연기념물 제256호)이다. 개방된 길이가 1,700m에 이르는 큰 동굴이다. 이곳은 무더위를 잊을 만큼 시원하기도 하려니와 온갖 형상을 띤 종유석과 석순 등이 휘황찬란하게 발달해 웅장미와 신비감으로 가득하다.

고수동굴.

1973년 처음 탐사할 때 동굴 근처에서 뗀석기와 간석기가 출토돼 선사시대부터 사람이 살았던 것으로 추정된다. 규모가 커서 동물이 살기에도 좋아 까치굴,박쥐굴 등으로도 불렸다.

고수동굴 입장료는 어른 1만1천원, 중·고등학생 7천원, 초등학생 5천원. 주차요금은 3천원이다.

천연기념물 제261호인 온달동굴도 수량이 풍부하고 곤충,포유류 등이 다양하게 사는 동굴로 지선까지 포함해 길이가 800m에 이른다. 내부는 역시 열대야를 잊을 정도의 청량감이 충만하며 기이한 동굴생성물이 화려하게 발달하고 있다.

이곳 온달관광지에는 드라마 촬영을 위한 단양오픈세트장이 마련돼 있어서 태양사신기,연개손문 등을 찍었다. 입장료는 온달관,테마파크 입장료를 포함해 5천원이다.

단양읍 천동동굴도 개방된 길이는 470m로 짧은 편이지만, 천연에어컨처럼 차갑고 내부 생성물의 정교함은 국내 여느 동굴에 비해 뒤지지 않는다. 입구가 좁아서 들어갈 때 불편하지만 그 자체가 동굴신비에 대한 상상력과 기대감을 배가시킨다. 입장료는 6천원. 근처에 4월부터 10월까지 이용 가능한 오토캠핑장이 있다.

다리안계곡.

천동관광지는 소백산 정상인 비로봉(1439.6m)에서 가장 가까운 다리안계곡에 있다. 천동동굴 위쪽에 원두막,야영장,유스호스텔, 민박,식당 등이 갖춰진 다리안 관광지가 있다. 여름 물놀이장으로 자주 추천되는 피서 명소다. 단양의 노동동굴은 개방되지 않고 있다.

단양의 가볼만한 곳으로는 단양8경이 대표한다. 매포읍 남한강 물줄기 한가운데에 세 봉우리가 우뚝 선 도담삼봉과 그 근처의 석문이 으뜸이다. 물에서 거북이가 기어 나오는 듯한 구담봉과 절벽기둥들이 흰 죽순처럼 보인다는 옥순봉은 단성면 장회나루에서 제천 청풍나루를 오가는 충주호유람선을 타면 편히 구경할 수 있는 비경이다. 제비봉 등 등산코스를 따라 산행을 하면 주변의 눈부신 비경을 한눈에 감상할 수 있다.

선암계곡로의 사인암,상선암,중선암,하선암은 덩치큰 바위와 폭포들이 발달한 계곡의 화룡점정이다. 또 소백산 죽령폭포, 온달산성, 금수산(1.016m), 영춘면 상리 느티마을 앞 남한강 절벽인 북벽, 황정산 자락의 거대한 바위인 칠성암 등 단양 제2팔경도 경관이 좋다. 

남천계곡.

온달동굴 근방의 남천계곡도 때 묻지 여행지로 피서 겸 휴양하기에는 좋다.

7~8월 단양 여행코스 중 인기가 가장 많은 곳이 대명리조트단양의 아쿠아월드다.워터슬라이드,목샤워 등 온갖 스파 시설에 노천탕까지 갖췄다. 단양읍 중심에 위치한 것도 큰 장점이다. 

대명리조트에서 차로 10분 거리에 있는 만천하스카이워크 전망대는 남한강과 산이 어우러진 수려한 자연경관을 내려다볼 수 있는 체험시설이다. 이용 티켓은 온라인예약이 불가능하고 현장에서만 살 수 있다.

단양 곳곳에는 쏘가리 등 민물고기 매운탕,산채비빔밥,두부,흑염소 등 전문 식당들이 있다. 몸에 좋은 맛집이 많은 것도 단양여행의 매력이다. 펜션과 황토민박은 각 관광지 근처에 두어 군데씩 있다.

한편, 만천하스카이워크,단양강 잔도(트레킹), 충추호 유람선, 단양 구경시장,도담삼봉 등을 거치는 단양시티투어버스도 있다. 버스 탑승료와 각 장소 입장료 포함해 1만8천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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