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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여행] 동네 가게집 맥주축제? 전주가맥축제 8월9~11일 연꽃군락지인 덕진공원 옆 전주경기장서 열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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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여행] 동네 가게집 맥주축제? 전주가맥축제 8월9~11일 연꽃군락지인 덕진공원 옆 전주경기장서 열려
  • 이두영 기자
  • 승인 2018.08.04 2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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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이두영 기자] 전라북도에서 눈에 띄는 맥주축제가 기다리고 있다. 오는 9일부터 11일까지 전북 전주종합경기장에서 열리는 전주가맥축제가 그것이다. 

전주에서는 동네의 조그마한 가게에서 마시는 맥주를 ‘가맥’이라고 한다. 1990년대부터 크게 확산된 이름이다.

이번 축제에서는 한 병에 2500원 하는 맥주에 1만원 남짓인 갖가지 안주를 음미하며 흥겨운 시간을 보낼 수 있다.

심야토론,용대리가맥,지리산가맥,달팽이슈퍼,송천광장,임실수퍼 등 20개 가맥집이 치즈소시지,해물계란말이,치킨,황태포골뱅이무침,새우튀김 등 맛깔스러운 안주를 준비해 축제에 참여한다. 

질펀한 먹거리 판에 플래시몹,노래자랑,가수가 출연하는 청춘콘서트 등 공연과 이벤트가 가세한다. 축제 시작 시간은 매일 오후 6시다.

축제장 근처에는 호수에 출렁다리와 연꽃 군락지가 있는 덕진공원이 있다. 전주의 가볼만한 곳으로 빼놓을 수 없는 한옥마을과 조선태조 이성계의 어진을 모신 경기전도 눈독을 들일 만한 여행지다. 낮에 주요 명소를 거닐고 나서 석양이 질 무렵 가맥축제에 참여해도 좋다.

전주에는 그 외에도 역사문화 명소가 즐비하다. 조선시대 호남의 대표적 교육기관이었던 전주향교와 400년 묵은 은행나무, 승암산 기슭 절벽 위에 세워진 한벽당(정자), 이성계와 그의 5대조가 머물렀다는 오목대·이목대, 후백제 견훤의 애환이 서린 남고산성과 동고산성, 천주교 발상지인 차명자산 성지 등.

전주부성 둘레를 따라 걷기를 즐겨도 좋다. 전주부는 1949년 전주시로 바뀌기 전까지 불리던 이름으로 조선시대 전라감영이 있던 자리다. 

전주부성의 4대문 중 유일하게 남은 것이 풍납문(보물 제308호)이다. 뚜벅이 여행자들에게 랜드마크 같은 역할을 한다. 영화의 거리, 동문예술거리,차이나타운 등 둘러볼만한 거리들이 있다.

한옥마을 초입의 전동성당은 양식이 독특해서 전주여행코스의 이국적인 꽃으로 부를 만하다. 화강암 기단에 붉은 벽돌, 로마네스크 스타일로 지어졌다. 윤지충과 권상연이 참수형을 당한 순교터에 세운 건물이다.

전주에는 비빔밥, 한정식 등 전통음식과 메기,쏘가리 등을 뚝배기에 끓여낸 오모가리탕이 유명하다. 

그러나 관광객들 사이에서 한옥마을 전주비빔밥이 너무 비싸다는 푸념이 나온 것은 어제 오늘의 얘기가 아니다. 방송등 매체에서 선전하는 맛집에 현혹될 필요가 없다. 

요즘 비빔밥이 1만3천원~1만5천원 수준이다. 현지인들은 중심지에서 조금만 벗어나면 저렴하게 비빔밥을 먹을 수 있다고 조언한다.

숙소는 한옥체험이라는 홍보문구를 앞세운 한옥민박집들이 한옥마을에 즐비하다. 전주는 문화유적과 도심을 둘러보며 1박2일 일정으로 여행할만하다. 대중교통이 편리한 점도 매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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