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2024-04-25 09:45 (목)
[초점Q]'미스터 선샤인' 최무성·조우진·이정현·강신일…'미친 존재감'으로 긴장감 더하는 명품 조연배우
상태바
[초점Q]'미스터 선샤인' 최무성·조우진·이정현·강신일…'미친 존재감'으로 긴장감 더하는 명품 조연배우
  • 강한결 기자
  • 승인 2018.08.05 08:0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스포츠Q(큐) 강한결 기자] 장포수, 임관수, 츠다 하사, 정문. '미스터 선샤인'에 등장한 이들의 공통점은 주연배우 못지 않은 '미친 존재감'을 드러낸다는 것이다. 이들은 극중 주연배우들과 호흡을 맞추며 극의 긴장감을 더하고 있다. '미스터 션샤인'(이하 '미스터 선샤인') 속 조연들은 주연배우 못지않은 영향력을 선보이며 드라마의 몰입도를 더하고 있다.

'미스터 선샤인'의 김은숙 작가는 전작에서도 조연 캐릭터의 개성을 살리는 연출로 호평을 받았다. 또한 극의 흐름을 깨지 않는 선에서 조연 캐릭터의 개성은 드라마와 잘 어우러졌다. '도깨비', '태양의 후예' 등 김은숙 작가의 전작에서 조연 배우들은 극을 원활하게 진행하는 윤활유 역할을 했다. '미스터 선샤인'의 조연 캐릭터들 역시 마찬가지다.

 

'미스터 선샤인'에서 최무성은 속깊은 김태리의 스승이자 열혈 의병단원 장포수 연기하고 있다 [사진= 케이블 채널 tvN '미스터 션사인' 방송화면 캡처]

 

'미스터 선샤인'은 캐스팅 과정부터 많은 관심을 모았다. 이병헌, 김태리, 변요한, 유연석, 김민정의 주연배우 라인업은 드라마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뿐만 아니라 김갑수, 최무성, 김의성, 강신일 등 베테랑 배우들의 합류 역시 드라마에 힘을 보탰다. 이들은 주연배우 못지 않은 존재감을 드러내며 짜임새 있는 드라마 진행을 돕고 있다.

장포수 역할을 맡은 최무성은 김태리(고애신 역)의 스승이다. 김태리에게 총술을 가르친 최무성은 김갑수(황은산 역)의 지령을 받는 의병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그는 조선의 안위를 위해 동분서주하고 있다. 

최무성은 지난 2016년 방송된 '응답하라 1988'에서 박보검(최택 역)의 부친 역을 맡아 자상한 매력을 선보였다. '미스터 선샤인'에서 최무성은 속깊은 김태리의 스승이자 열혈 의병단원을 연기하고 있다.

지난해 영화계 최고의 다작왕의 영예를 얻은 조우진은 낙천적이고 정많은 역관 임관수를 연기한다. 김은숙 작가의 전작 '도깨비'에서 김비서 역할을 맡은 조우진은 나긋나긋한 특유의 말투로 시청자들의 사랑을 받았다. '미스터 선샤인'에서 조우진은 이병헌(유진 초이)을 돕는 조력자 역할을 톡톡히 수행하고 있다. 미 공사관 역관인 조우진은 이병헌과 뜻밖의 케미를 형성하며 이색 브로맨스를 선보이고 있다.

 

악랄한 일본군 츠다 하사를 연기한 이정현은 섬뜩한 모습으로 극중 긴장감을 더했다 [사진= 케이블 채널 tvN '미스터 션사인' 방송화면 캡처]

 

'미스터 선샤인' 최고의 신스틸러를 뽑는다면 아마 대대수의 시청자들은 이 사람을 선택할 것이다. 악랄한 일본군 츠다 하사를 연기한 이정현은 섬뜩한 모습으로 극중 긴장감을 더했다. 조선인 소녀를 괴롭히던 이정현은 능숙한 일본어로 시청자들을 사로잡았다.

특히 이정현은 의병의 밀정으로 탄로난 게이샤의 머리채를 잡고 무자비하게 때리는 모습으로 강렬한 존재감을 드러냈다. 이정현이 연기한 츠다 하사는 조선 민간인을 살해하고 이병헌에게 발포한 죄로 사형선고를 받았다. 츠다 하사 역할은 끝났지만 이정현은 강렬한 모습으로 퇴장했다.

고종황제의 충직한 신하인 궁내부 대신 정문 역을 맡고 있는 강신일 역시 무게감있는 연기를 선보이며 존재감을 표출하고 있다. 무관 출신 정문을 연기하는 강신일은 집안에서 직접 장작을 패는 청백리지만, 조선의 안위를 위협하는 자에게는 거침없이 칼을 빼드는 기개를 가진 인물이다.

강신일은 조선과 미국의 관계 진전을 위해 이병헌을 직접 만나는 등의 노력을 보이기도 했다. 또한 강신일은 이병헌이 노비 출신임을 알았음에도 인격적인 대우를 하는 모습을 보였다. 풍전등화 같은 조선을 구하기 위해 강신일은 자신의 최선의 노력으로 이승준(고종 역)을 보필하고 있다.

현재 '미스터 션샤인'의 인기는 식을 줄 모르고 있다. 6회 연속 두 자릿수 시청률을 돌파한 '미스터 션샤인'의 흥행에는 이병헌, 김태리를 비롯한 배우들의 케미스트리가 큰 영향을 미쳤다. 

또한 주연배우들과 호흡을 맞춰가며 드라마 흐름에 윤활유 역할을 하는 조연배우들의 열연 또한 '미스터 션샤인'의 인기에 큰 영향을 미치고 있다. 명품 연기를 선보이는 '미스터 션샤인'의 조연배우들이 앞으로 어떤 역할을 수행할지 기대가 모아지고 있다.

 

도전과 열정, 위로와 영감 그리고 스포츠큐(Q)


주요기사
포토Q