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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 갈락티코' 레알마드리드, 유벤투스 제압 '호날두 공백 그게 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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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 갈락티코' 레알마드리드, 유벤투스 제압 '호날두 공백 그게 뭔데?'
  • 김의겸 기자
  • 승인 2018.08.05 1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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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김의겸 기자] 크리스티아누 호날두(33)를 떠나보낸 레알 마드리드가 호날두가 결장한 유벤투스를 제압했다.

레알은 5일(한국시각) 미국 메릴랜드 랜도버 페덱스필드에서 열린 2018 인터내셔널챔피언스컵(ICC) 유벤투스와 경기에서 3-1로 승리했다. ‘호날두 더비’에 호날두는 빠졌지만 양 팀 모두 주전급 선수들이 대부분 출전시키며 풍성한 볼거리를 낳았다.

레알은 이스코-벤제마-베일 스리톱에 크로스, 발베르데, 세바요스로 중원을 구성했다. 포백은 왼쪽부터 레길론-나초-하비 산체스-카르바할이 서고 골문은 나바스가 지켰다.

 

 

이에 맞서는 유벤투스는 칸셀루-파발리-베르나르데스키 스리톱에 마르키시오, 피아니치, 케디라 중원 조합을 들고 나왔다. 수비는 알렉스 산드루, 키엘리니, 베나치아, 데 실리오로 포백을 만들고 슈체스니가 골키퍼 장갑을 꼈다.

유벤투스가 먼저 앞서갔다. 전반 13분 레알 진영 왼쪽에서 올라온 땅볼 크로스를 레알 카르바할이 몸을 날려 걷어낸다는 게 타이밍이 늦으면서 공이 그대로 골문으로 빨려 들어갔다.

전반 종료를 6분 남기고 레알 가레스 베일이 동점을 만들었다. 전매특허인 강력한 왼발 중거리 슛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후반 2분 교체 투입된 레알 마르코 아센시오가 비니시우스 주니어와 공을 주고 받으며 역습을 펼친 끝에 역전골에 성공했다. 이어 후반 11분 루카스 바스케즈의 패스를 받은 아센시오가 멀티골을 기록하며 3-1로 달아났고 이후 더 이상의 골은 없었다. 3-1, 레알의 승리였다.

호날두의 유벤투스 이적 이후 네이마르과 킬리안 음바페(이상 파리 생제르맹), 에당 아자르(첼시) 등 대체자 영입에 실패하며 우려를 낳았던 레알이 반전에 성공했다. 지오르지오 키엘리니, 메드히 베나티아, 마티아 데 실리오 등 주전으로 나선 유벤투스 수비진을 상대로 ‘어린 갈락티코’ 군단이 3골이나 뽑아내며 승리를 쟁취했다.

베일은 호날두가 없으면 본인이 레알의 중심임을 보여줬고 아센시오, 바스케즈, 비니시우스 모두 앞으로 레알 공격진에서 각자 상당한 지분을 보유하고 있음을 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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