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2024-04-20 08:29 (토)
전북 홍정호, 아시안게임 나선 김민재 대신 경남 말컹 '말캉'하게 만들까? [K리그1 프리뷰]
상태바
전북 홍정호, 아시안게임 나선 김민재 대신 경남 말컹 '말캉'하게 만들까? [K리그1 프리뷰]
  • 김의겸 기자
  • 승인 2018.08.05 11:53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스포츠Q(큐) 김의겸 기자] 형만 한 아우 없다는 말이 있다. 홍정호(29)가 김민재(22·이상 전북현대) 대신 말컹(24·경남FC)을 상대로 베테랑의 품격을 보여줄 수 있을까.

K리그1(프로축구 1부리그) 선두 전북(승점 50)은 5일 오후 8시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경남(3위, 승점 36)을 상대로 2018 KEB하나은행 K리그1 21라운드 홈경기를 치른다.

월드컵 휴식기 이후 K리그1 12팀 중 가장 좋은 흐름 속 무패 행진중인 양 팀의 대결이다. 전북은 15라운드 인천과 비긴뒤 내리 5연승을 거두며 가장 먼저 승점 50 고지에 올랐다.

 

▲ 전북 현대 홍정호(사진)와 경남FC 말컹의 제공권 맞대결이 흥미롭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경남 역시 4승 2무로 지지 않고 있다. 특히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ACL) 단골 수원 삼성(2위, 승점 36), 제주 유나이티드(4위, 승점 29)와 비기고 FC서울(8위, 승점 26)을 잡는 등 만만치 않은 경쟁력을 뽐내고 있다.

경남 상승세의 중심에는 득점 2위 말컹(15골)이 있다. 20라운드 서울과 경기에서 2골 1도움을 기록하며 라운드 최우수선수(MVP)로 선정되기도 한 말컹은 6라운드 전북과 첫 맞대결에선 ‘괴물 신인’ 김민재에 고전하며 팀의 0-4 패배를 지켜봐야만 했다. 이번엔 다르다는 각오로 전주 원정을 떠난다.

이번 경기에는 독일 홀슈타인 킬로 떠난 이재성 뿐만 아니라 김민재 역시 없다. 오는 15일부터 시작되는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축구 대표로 선발돼 파주에서 훈련 중이기 때문.

경험 많은 홍정호가 김민재를 대신해 탁월한 높이의 말컹을 묶는 역할을 대신할 전망이다. 홍정호 역시 국내 수비수 중 손 꼽히는 제공권을 자랑하는 만큼 흥미로운 맞대결이 예상된다.

 

▲ 강원FC 제리치(사진)가 조현우(대구FC)를 상대로 17호골을 정조준하고 있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같은 시간에 2개의 다른 매치업 역시 축구 팬들을 기다린다. 강원 FC(7위, 승점 27)는 홈 춘천 송암레포츠타운에서 대구FC(12위, 승점 14)를 상대한다. 최하위 대구를 꺾으면 4위까지도 내다볼 수 있다. 득점 선두 강원 FC 제리치(16골)가 조현우(대구FC)를 뚫고 말컹과 차이를 벌릴지도 관전포인트.  

울산 현대(5위, 승점 29)는 광양축구전용구장에 전남 드래곤즈(11위, 승점 16) 방문경기를 떠난다. 역시 전남을 제압한다면 단독 4위에 오른다. 현재 4위부터 9위까지 승점 차가 단 3에 불과한 만큼 매 라운드마다 순위 판도가 뒤바뀔 수 있어 더욱 흥미로운 K리그다.

 

도전과 열정, 위로와 영감 그리고 스포츠큐(Q)

관련기사

주요기사
포토Q