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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FC 227] "가브란트 자격 없다"던 딜라쇼, 압도적 기량으로 증명했다... 드미트리우스 존슨 6년만 패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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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FC 227] "가브란트 자격 없다"던 딜라쇼, 압도적 기량으로 증명했다... 드미트리우스 존슨 6년만 패배
  • 안호근 기자
  • 승인 2018.08.05 14: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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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안호근 기자] TJ 딜라쇼(32)가 새 챔피언의 자격을 입증했다. 코디 가브란트(27·이상 미국)과 9개월 만에 다시 만나 압승을 거뒀다.

딜라쇼는 5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LA 스테이플스 센터에서 열린 가브란트와 UFC 227 메인이벤트 밴텀급 타이틀전에서 1라운드 펀치 TKO 승리를 거뒀다.

지난해 11월 승리를 거두고 새 챔피언으로 등극했던 딜라쇼는 치열한 난타전이 될 것이라는 기대와 달리 손쉽게 가브란트를 몰아치며 밴텀급 챔피언으로서 첫 타이틀 방어에 성공했다.

 

▲ TJ 딜라쇼가 5일 UFC 227 밴텀급 타이틀 매치에서 코디 가브란트를 꺾고 두 팔을 들고 기뻐하고 있다. [사진=UFC 공식 트위터 캡처]

 

밴텀급 역사상 가장 많은 승리를 챙긴 딜라쇼는 4연승을 달리며 그 승수를 12승으로 늘렸다. 종합격투기 전적은 17승 3패. 

상대는 만만치 않았다. 밴텀급 1위이자 화끈한 타격전에 능한 가브란트였다. 그는 9개월 전 종합격투기 데뷔 후 딜라쇼에 첫 패배를 당하며 자존심을 구겼다. 그렇기에 더욱 기대감이 컸다.

그럼에도 딜라쇼는 경기를 앞두고 “가브란트는 나와 재대결 자격이 없다고 생각한다. UFC가 가브란트를 경기에 넣으려 하는 이유를 모르겠다”고 자신감을 표했다. 이미 한 번 이긴 가브란트와 싸울 이유가 없다는 것. 다소 껄끄러울 수 있다는 뜻으로도 해석할 수 있었지만 딜라쇼는 실력으로 자신의 주장의 정당성을 불어넣었다.

딜라쇼의 압도적 승리였다. 타격에 강점이 있는 가브란트는 딜라쇼를 향해 매섭게 달려들었다. 유효타를 꽂아 넣기도 했지만 가브란트의 공격을 피해낸 딜라쇼에게 카운터 펀치를 허용한 뒤 급격히 흔들렸다. 펀치에 맞은 가브란트가 쓰러지자 백포지션에서 주먹을 꽂아 넣었고 가브란트가 일어선 이후에도 니킥에 이어 쉴 새 없는 펀치를 퍼부으며 TKO 승리를 챙겼다.

딜라쇼는 유효타에서도 22차례를 날리며 가브란트(10회)에 앞섰다. 가브란트로서는 할말이 없는 일방적 패배였다. 가브란트의 종합격투기 전적은 11승 2패가 됐다. 2패 모두 딜라쇼에게 떠안은 것이다.

UFC 최다 타이틀 방어기록 보유자인 드미트리우스 존슨과 ‘올림픽 금메달 리스트’ 헨리 세후도의 플라이급 타이틀전에도 큰 기대가 몰렸다. 결과는 예상 외로 존슨의 패배였다. 플라이급 챔피언 벨트를 놓을 줄 모르던 존슨은 무려 6년 만에 패배를 당하며 새 챔피언을 향해 박수를 보내야 했다.

2년 4개월 전 존슨에게 무릎을 꿇었던 세후도는 섣부르지 않게 존슨을 압박해 나갔고 기회가 올 때마다 존슨을 링 위에 눕혔다. 유효타는 47-68로 뒤졌지만 테이크 다운에서 5-0으로 존슨을 압도했고 컨트롤 시간은 무려 4분 16초로 존슨(37초)를 압도했다.

결국 판정에서 2-1로 승리했다.

‘미스터 퍼펙트’ 강경호는 히카르도 하모스와 밴텀급 매치에서 아쉬운 판정 속에 패배를 떠안았다. 강경호는 유효타 68-28로, 테이크 다운(2-1), 컨트롤 시간(2분 5초-50초) 등에서 모두 앞서고도 판정에서 1-2로 지며 아쉬움을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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