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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니모토 골' 경남, 김민재-이재성-송범근 없는 전북 격파... 제리치 또 골 [K리그1 순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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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니모토 골' 경남, 김민재-이재성-송범근 없는 전북 격파... 제리치 또 골 [K리그1 순위]
  • 안호근 기자
  • 승인 2018.08.05 23: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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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안호근 기자] 경남 FC가 실낱같은 선두 추격에 대한 희망을 키웠다. 이재성(홀슈타인 킬)의 이적과 김민재, 송범근의 아시안게임 대표팀 합류로 약해진 전북을 제대로 공략했다.

경남은 5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전북과 2018 KEB하나은행 K리그1(프로축구 1부리그) 21라운드 방문경기에서 쿠니모토의 결승골로 1-0으로 이겼다.

후반기 7경기 연속 무패(5승 2무)를 달린 경남은 11승 6무 4패로 6연승이 무산된 선두 전북(승점 50)과 승점 차를 줄였다.

 

▲ 경남FC 쿠니모토가 5일 전북 현대전에서 결승골을 터뜨리고 경기 후 관중들 앞에서 박수로 화답하고 있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절대 1강’으로 꼽히는 전북이지만 주축들의 이탈로 기대감을 키운 경남이다. 게다가 최근 상승세가 매서웠다.

그럼에도 전북은 결코 만만치 않았다. 높은 점유율로 기회를 노렸다. 경남에 득점 2위 말컹이 있다면 전북은 김신욱과 로페즈, 한교원 스리톱으로 경남의 골문을 노렸다.

그러나 한 방이 아쉬웠다. 전북은 후반 들어 아드리아노와 이동국까지 투입하며 승점 3을 위해 힘썼지만 경남 수문장 이범수의 잇따른 선방에 막혔다.

반면 전북은 뒷문의 아쉬움을 보였다. 김민재가 빠진 수비진은 역습과정에서 말컹과 몸 싸움에 밀려 위기를 내줬고 공을 받아 전진하던 네게바가 연결한 공을 쿠니모토가 침착히 마무리했다. 실전 경험이 많지 않은 황병근의 실수라고 보기는 힘들었지만 주전 수문장 송범근의 이탈이 아쉽게 느껴지는 경기였다.

조현우를 김학범호에 보낸 대구FC는 3연패 후 뜻밖의 승리를 거뒀다. 김대원의 멀티골과 조세의 추가골로 3-1로 승리했다. 강원은 득점 선두 제리치가 17호골을 터뜨린 것에 만족해야 했다.

대구는 4승(5무 12패·승점 17) 째를 챙기며 10위로 뛰어올라 강등권에서 탈출했다. 강원은 7승 6무 8패(승점 27)로 7위에 머물렀다.

울산 현대는 전남 드래곤즈와 원정경기에서 2-1로 이겼다. 1-1로 맞선 후반 41분 황일수가 결승골을 넣어 팀에 승리를 안겼다. 울산은 8승 8무 5패(승점 32)로 4위로 올라선 반면 전남은 승점 16(3승7무11패)으로 최하위로 추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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