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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리그2] '행운의 자책골' FC안양 탈꼴찌, 부산-아산 맥빠진 무승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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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리그2] '행운의 자책골' FC안양 탈꼴찌, 부산-아산 맥빠진 무승부
  • 안호근 기자
  • 승인 2018.08.05 23: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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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안호근 기자] FC안양이 안산 그리너스를 꺾고 꼴찌 탈출에 성공했다. 행운이 따랐다.

안양은 5일 안양종합운동장에서 열린 2018 안산과 KEB하나은행 K리그2(프로축구 2부리그) 홈경기에서 후반 추가시간 안산 송주호의 자책골로 3-2로 승리했다.

6승 5무 11패(승점 23)를 기록한 안양은 다득점에서 안산을 제치고 9위로 뛰어올랐다. 안산은 최하위로 내려앉았다.

 

▲ 안양FC 마르코스가 5일 안산 그리너스전에서 동점골을 넣고 골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양 팀의 대결은 막판까지 치열했다. 전반에만 4골이 터졌는데 안양이 전반 13분 마르코스의 골로 리드를 잡자 7분 뒤 안산이 라울을 균형을 맞췄고 이번엔 안산이 전반 25분 이인재의 시즌 첫 골로 달아나자 안양은 전반 35분 김경준의 왼발슛으로 승부를 다시 원점으로 돌렸다. 

양 팀이 승점 1씩을 챙기며 마무리될 것 같던 경기는 경기 종료를 코앞에 두고 승부가 갈렸다. 후반 추가시간 안산 송주호의 실수로 자책골이 나온 것.

그러나 7위 서울 이랜드(승점 26)와 승점 차가 3에 불과해 한 경기 결과만으로도 순식간에 꼴찌 탈출이 가능할 만큼 치열한 하위권 싸움이 벌어지고 있다.

2위 아산 무궁화와 3위 부산 아이파크의 상위권 승부가 오히려 싱거웠다. 양 팀은 득점 없이 0-0으로 비겼고 아산(승점 40)과 부산(승점 34)의 순위 변동은 없었다. 특히 선두 탈환 기회를 노렸던 아산은 1위 성남FC와 승점 동률을 이뤘지만 다득점에서 밀려 순위는 뒤바꾸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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