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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유상재, 영화 '인랑' 흥행참패는 댓글부대 탓?… 누리꾼 반응 살펴보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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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유상재, 영화 '인랑' 흥행참패는 댓글부대 탓?… 누리꾼 반응 살펴보니
  • 이은혜 기자
  • 승인 2018.08.06 08: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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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이은혜 기자] 영화 '인랑'에 단역으로 출연했던 배우 유상재가 관객들을 저격하고 나섰다. 뿐만 아니라 '정치색을 띈 작전세력', '정권이 바뀌었어도 여전한 댓글부대' 등의 내용을 담으며 비판 받고 있다.

지난 3일 배우 유상재는 자신의 개인 인스타그램에 영화 '인랑'이 폄하되고 평가절하되고 있다며 답답함을 표현했다.

 

유상재 [사진= 유상재 SNS]

 

이 과정에서 유상재는 영화 '인랑'의 편집으로 인해 인물들의 감정 흐름이 명확하게 보이지 않는 게 아쉽다고 짚으면서도 "영화를 형편없는 쓰레기 취급하며 평점테러를 가하고 있는 몰상식하고 저열한, 정치색을 띈 작전세력이 온라인 상에서 판을 치고 있음이 너무나도 분명하게 느껴진다"고 말했다.

또한 유상재는 "정권이 바뀌었어도 댓글부대는 여전히 활개를 치고 있고 그들에 의한 여론몰이는 여지없이 관객들에게 전이되어 관객들이 발길을 돌리게 만들었고 결국 그들이 의도했던데로 개봉관 수가 줄어들고 있다"는 말을 덧붙였다.

유상재는 영화 '인랑'의 흥행, 평가와는 별개로 작품에 참여할 수 있어서 좋았다는 감상을 더하기도 했다.

 

[사진= 유상재 인스타그램]

 

영화 '인랑'에 출연한 유상재의 발언을 두고 누리꾼들 사이에서는 논란이 이어지고 있다. 

일부 누리꾼들은 유상재의 발언은 비판하고 있다. 이들은 "정치색이 강한 영화도 작품이 좋으면 다 잘 됐다", "'인랑'이 뭐라고 댓글부대가 출동하나", "관객 수준을 무시하는 발언이다", "영화를 형편없게 만들어 놓고 성적이 안 나오면 관객 탓을 한다"는 주장을 펼치고 있다.

반면 유상재의 말에 어느정도 공감한다는 누리꾼들도 있다. 이들은 "영화에 참여한 배우가 할 수 있는 발언", "모두 공감하는 건 아니지만 아쉬움에 나온 말일 것"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

김지운 감독의 영화 '인랑'은 기자 시사회 등에서 혹평 받았고, 개봉 이후에도 관객들에게 외면 받았다. 결국 '인랑'은 개봉 일주일 만에 박스오피스에서 퇴장하게 됐다. 관객수는 손익분기점에 한참 못 미치는 89만1346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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