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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알마드리드, 호날두 후계자로 결국 케인? 3245억 장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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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알마드리드, 호날두 후계자로 결국 케인? 3245억 장전
  • 김의겸 기자
  • 승인 2018.08.06 10: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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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김의겸 기자] 레알 마드리드가 ‘챔피언스리그의 사나이’ 크리스티아누 호날두(33·유벤투스)의 후계자로 월드컵 득점왕 해리 케인(25·토트넘 홋스퍼)을 영입하기 위한 최후의 작전에 돌입했다.

글로벌 축구전문 매체 골닷컴은 6일(한국시간) “레알이 케인 영입을 위해 토트넘에 2억2200만 파운드(3242억 원) 상당의 영입 제의를 준비 중”이라고 전했다. 네이마르가 파리 생제르맹으로 이적할 때 바르셀로나에 남긴 1억9600만 파운드(2862억 원)를 상회하는 금액이다.

 

 

이 매체는 “플로렌티노 페레스 레알 회장이 호날두 이적 이후 올 여름 이적시장 행보에 만족하지 못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레알은 지난 달 9년간 함께하며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트로피 4개를 안겨준 팀의 최고 스타 호날두를 유벤투스로 이적 시킨 뒤 줄곧 그의 대체자 영입을 노렸다.

네이마르, 킬리안 음바페(이상 파리 생제르맹), 에당 아자르(첼시),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바이에른 뮌헨) 등 영입을 알아봤지만 번번이 퇴짜를 맞았다. 모두 각 구단의 핵심 선수인 만큼 천문학적인 이적료를 불러도 영입이 쉽지 않았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2015~2016시즌과 2016~2017시즌 연속 득점왕을 차지하고 지난시즌엔 30골로 득점 2위에 올랐던 케인은 적어도 리그에선 호날두 못지않은 골 감각을 보유했다. 2018 러시아 월드컵에서도 잉글랜드의 주장으로 나서 6골을 넣고 득점왕을 차지했다.

케인은 EPL에서 우승경쟁을 하며 챔피언스리그에 어울리는 팀으로 거듭난 토트넘의 프랜차이즈 스타다. 유스 때부터 토트넘에서 몸담으며 1군에 데뷔한 이래 성공가도를 달려오고 있다.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감독 부임 이후 야망 있는 팀으로 변혁을 꾀하고 있는 토트넘에서 케인을 빼오기란 쉽지 않을 전망이다. 몇 차례 영입을 노린다는 보도가 있었지만 실질적인 협상은 진전이 없었다.

 

 

골닷컴은 “페레즈 회장의 계획은 케인에게 2700만 파운드(394억 원)의 연봉을 제안할 것으로 보이는 토트넘으로 인해 어려움에 직면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토트넘이 그간 급여 문제로 주축 선수들을 빅클럽에게 뺏기고 말았던 만큼 케인에겐 기존의 주급체계를 깨는 금액을 제안할 것으로 보인다.

레알은 호날두가 떠난 후 2018 인터내셔널챔피언스컵(ICC)을 통해 가레스 베일과 카림 벤제마의 파트너로 비니시우스 주니어, 마르코 아센시오, 루카스 바스케즈 등의 조합을 살펴보고 있다. 그러나 호날두의 경기장 안팎에서 영향력을 감안하면 여전히 무게감이 떨어지는 느낌이 짙다.

레알이 공격진에 이름값을 더해줄 케인 영입 ‘최후의 작전’에 성공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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