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첼시 사리 감독, 조르지뉴-캉테 파트너로 아스날 램지 선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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첼시 사리 감독, 조르지뉴-캉테 파트너로 아스날 램지 선택?
  • 김의겸 기자
  • 승인 2018.08.06 12: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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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김의겸 기자] 첼시가 아론 램지(28·아스날)를 데려오면서 ‘사리볼’에 방점을 찍을 수 있을까.

영국 일간지 익스프레스는 6일(한국시간) “첼시가 추정 몸값이 3500만 파운드(510억 원)에 달하는 램지 영입을 원한다”며 “마우리시오 사리 첼시 감독은 토트넘 홋스퍼에 입단할 가능성이 높은 잭 그릴리쉬(23·아스톤빌라) 대신에 램지로 눈길을 돌렸다”고 전했다.

맨체스터 시티와 잉글랜드축구협회(FA) 커뮤니티실드 경기를 통해 잉글랜드 축구에 첫 선을 보인 사리 감독은 본인의 이상적인 축구 ‘사리볼’을 구현하는 데 있어 램지가 필요하다는 판단이다.

 

 

사리 감독은 첼시에 부임하면서 조르지뉴를 나폴리에서 데려왔다. 사리 감독의 축구를 가장 잘아는 미드필더 조르지뉴는 미드필드에서 주변 동료를 활용하며 볼 배급에 장점을 가진 선수다. 조르지뉴는 프리시즌을 통해 기대를 모았지만 맨시티전에선 상대의 집중적인 압박에 애를 먹었다.

4-3-3 전형을 즐겨 사용하는 사리 감독은 조르지뉴와 수비형 미드필더 은골로 캉테와 호흡을 맞출 공격 성향의 미드필더 보강을 원하는 모양새다. 탈압박에 능하고 전진성이 강하며 공격적인 임무를 맡았을 때 좋은 활약을 보여준 램지 영입을 노리는 이유다. 램지는 지난 시즌 모든 대회를 통틀어 30경기에서 11골을 넣는 득점력도 보여줬다.

아스날에서만 10시즌을 보낸 램지는 잉글랜드 축구에 잔뼈가 굵은데다 다년간 유럽대항전에 나선 경험이 있어 매력적인 카드다. 첼시뿐만 아니라 바르셀로나, 리버풀 등도 관심을 보이고 있다. 

당장 이번 시즌 좋은 성적을 거둬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복귀와 리그 우승까지 노리는 첼시가 적지 않은 이적료를 감수할 생각이라면 아스날 입장에선 조건이 나쁘지 않다.

램지가 아스날과 계약기간을 1년 남겨둔 상태에서 재계약에 난항을 겪고 있는만큼 구단으로선 이적료를 챙길 수 있는 올 여름 또는 겨울에 다른 팀으로 보낼 가능성이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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