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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로킹-범실 우위' 현대건설, 도로공사 완파하고 KOVO컵 첫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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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로킹-범실 우위' 현대건설, 도로공사 완파하고 KOVO컵 첫승
  • 이세영 기자
  • 승인 2018.08.06 17: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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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이세영 기자] 수원 현대건설이 지난 시즌 V리그 우승팀인 김천 한국도로공사를 완파했다.

현대건설은 6일 충청남도 보령종합체육관에서 열린 도로공사와 2018 보령·한국도로공사컵 프로배구대회 B조 조별리그 1차전서 블로킹과 범실에서 우위를 점하며 세트스코어 3-0(25-14 25-22 25-23)으로 이겼다.

 

▲ 현대건설 선수들이 6일 도로공사전 도중 하이파이브 하고 있다. [사진=KOVO 제공]

 

보령에서 열리는 이번 컵 대회는 기존 프로배구 여자부 6개 팀 외에 태국의 EST, 베트남의 베틴뱅크까지 총 8개 팀이 4팀씩 2개 조로 나뉘어 조별리그를 벌인다. 각 조 1~2위가 크로스 토너먼트(4강)를 치르며, 승자끼리 결승에서 만난다.

외국인 선수가 합류하지 않고 주전급 선수들이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국가대표로 빠진 상황에서 이번 대회는 영건 자원들의 기량을 시험할 수 있는 좋은 기회다. 승부도 중요하지만 양 팀 선수들은 코칭스태프의 눈에 띄기 위해 플레이 하나하나에 온 힘을 쏟았다.

B조 첫 경기인 이날 맞대결에선 현대건설이 우위를 보였다. 높이가 좋은 현대건설은 블로킹 개수에서 도로공사에 9-2로 크게 앞섰다. 또, 범실에서도 13-20으로 안정된 면모를 보여 낙승을 챙길 수 있었다.

현대건설은 1세트 8-9에서 황연주와 김주향의 활약 속에 연속 6득점을 기록, 전세를 뒤집었다. 18-13에서는 정시영이 빼어난 면모를 보여주는 등 다시 연속 5점을 뽑아내 기선을 제압했다.

김주향과 정시영의 활약 속에 2세트도 따낸 현대건설은 3세트 도로공사의 막판 추격에 잠시 집중력이 떨어졌지만, 이내 분위기를 되찾았다. 황연주의 오픈 공격으로 23-20을 만든 현대건설은 24-23에서 상대 서브 범실로 마지막 점수를 따내며 웃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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