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Q(큐) 이두영 기자] 임진왜란 때 충무공 이순신 장군이 왜적을 물리친 한산도대첩의 정신을 기리는 통영한산대첩축제가 8월 10일부터 14일까지 경상남도 통영시 통영항의 강구안 문화마당 및 병선마당,세병관(국보 제305호),이순신공원 등 통영시 곳곳에서 펼쳐진다.
당시 해상 전투를 떠올리게 하는 이순신장군 행렬,출정식,버블쇼(왜군 좀비와 싸워라), 거북선노젓기 대회, 공중 한산해전,활쏘기 체험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마련돼 있다.
축제기간에 문화마당에서 먹거리 시식회·월남 참전 기록 사진전, 통영시립박물관 전시실에서 나전칠기 전시회 등이 열리고 통영문화원 전시장에서는 통영운하와 해저터널 사진자료전이 병행된다.
축제기간에는 특별히 유명한 맛집을 찾지 않더라도 문화마당에 즐비한 푸드트럭존에서 갖가지 먹을거리를 음미할 수 있다.
통영에 있는 충무공 유적지로는 통영삼도수군 통제영 세병관,충렬사, 한산도 제승당 등이 있다. 세병관은 정면 9칸, 측면 5칸의 단층 팔작지붕 기와 건물로 전남 여수 진남관(국보 제304호)과 함께 임진란과 관련 있는 대규모 건축물로 꼽힌다. 이 충무공의 전공을 기리는 건물이다.
통영 충렬사는 조선 선조 통치 시기인 1606년 수군통제사였던 이운룡이 세운 사당으로 이충무공의 위패를 모셨다. 봄과 가을에 제사를 지낸다.
한산면 두억리에 있는 제승당은 임진왜란 때 이충무공이 머무르며 작전계획을 짜며 본거지로 삼았던 장소다. 영조 시절인 1740년 통제사 조경이 옛 터에 유허비를 세우고 제승당이라 부르기 시작했다. 현재의 기와 건물은 1930년대에 중수한 것이다.
그 외 통영의 가볼만한 곳으로는 루지 체험장,동피랑 벽화마을, 통영케이블카, 박경리 기념관,통영전통공예관, 윤이상기념공원, 회원제 리조트인 ES클럽 등이 있다.
통영의 여러 섬들은 해수욕장과 바다 전망이 빼어난 여름 여행지로 꼽힌다. 욕지도, 매물도 및 소매물도, 비진도, 사량도, 연화도, 출렁다리가 있는 만지도와 연대도, 홍도, 장사도 해상공원 등은 해변이 아름다울 뿐 아니라 가을에도 트레킹을 즐기기에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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