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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날씨] '입추'에 곳곳 소나기도 내렸지만 폭염 장기화, 에어컨 사용 급증에 '누진제 완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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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날씨] '입추'에 곳곳 소나기도 내렸지만 폭염 장기화, 에어컨 사용 급증에 '누진제 완화'
  • 이승훈 기자
  • 승인 2018.08.07 09: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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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이승훈 기자] 오늘은 절기상 가을을 알리는 입추로 전국 곳곳에 소나기가 내리고 있다. 하지만 당분간 무더위가 지속될 것이라는 예보가 전해지면서 에어컨 사용량이 급증하고 있다. 이에 국민들은 누진제까지 도입된 상황으로 불안감을 떨치지 못하고 있다. 전국 대부분에 폭염이 장기화되면서 불쾌지수도 높아져 건강에 각별한 관리가 요구되고 있다.

7일 기상청에 따르면 오전 8시 현재 지역별 기온은 서울 30.5도, 춘천 27.1도, 강릉 27.2도, 청주 30.0도, 대전 30.8도, 전주 29.8도, 광주 29.2도, 제주 30.4도, 대구 28.2도, 부산 29.9도 등으로 동해안 지역은 소나기에 의해 더위가 한 풀 꺾였지만 일부 내륙 지방은 가마솥더위가 이어지고 있다.

 

8월 7일 기상정보 [사진=네이버 기상정보 화면캡처]

 

지난 6일 쏟아지는 빗줄기로 강원 동해안 지역에는 호우 경보가 발효됐지만 하루 만에 소강 상태를 보이며 해제됐다. 하지만 동해안에는 산발적으로 빗방울이 떨어지는 곳이 있을 것으로 보인다. 영덕을 비롯한 경북 지역에도 호우 주의보가 해제됐다. 하지만 여전히 전국에는 구름이 많아 높은 기온을 보이고 있다. 전남과 경남, 강원 영서 북부에도 소나기가 오는 곳이 있겠다.

대체적으로 온난한 기후를 보이는 입추가 밝았지만 강원영동과 경상해안을 제외한 전국 대부분 지역에는 폭염 경보가 발효됐다. 오늘의 낮 최고 기온은 평년보다 3-6도 높은 35도 내외로 오르면서 무더위가 이어질 전망이다. 또한 낮 동안에 오른 기온이 밤에도 지속적으로 유지돼 열대야가 나타나는 곳이 많을 것으로 보인다.

특히 오늘부터 모레(9일)까지 소나기가 내리는 지역은 일시적으로 기온이 낮아지겠으나 소나기가 그치면서 기온이 다시 오를 것으로 전망돼 열사병과 탈진 등 온열질환 관리가 요구되고 있다.

또한 서울과 경기도, 충청도, 남부 지방에는 열대야까지 나타나고 있어 불쾌지수가 높아지고 있다. 서울은 17일, 부산 21일, 광주와 대전은 18일, 여수는 20일째 연속 열대야가 이어지고 있어 밤잠을 설치는 국민들의 한탄이 증가하고 있다.

 

[사진=기상청 기상특보 현황 화면캡처]

 

오늘 오후 최고 기온은 서울 35도, 인천 34도, 대전 34도, 광주 36도, 춘천 34도, 청주 35도, 전주 35도, 강릉 30도, 대구 36도, 부산 32도, 창원 33도, 울릉·독도 28도, 제주 32도 등이다.

입추인 오늘 대기환경은 미세먼지 ‘보통’, 초미세먼지 ‘보통’, 오존지수 ‘보통’, 자외선 ‘약간나쁨’, 황사 ‘약함’을 보이고 있다.

연일 이어지는 무더위 소식과 소나기 소식으로 인터넷 포털사이트 실시간 검색어 차트에는 입추, 말복, 서울날씨, 강릉날씨, 대전날씨, 부산날씨, 청주날씨, 제주날씨, 대구날씨, 광주날씨, 인천날씨 등 날씨 관련 검색어가 오르내리고 있다. 기상청 홈페이지 동네예보에 접속하면 각 지역별 자세한 기상 예보를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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