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2021-10-22 14:26 (금)
레알마드리드 모드리치, 인터밀란 이적 희망은 에이전트-세금 때문?
상태바
레알마드리드 모드리치, 인터밀란 이적 희망은 에이전트-세금 때문?
  • 김의겸 기자
  • 승인 2018.08.07 13:38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스포츠Q(큐) 김의겸 기자] 루카 모드리치(33·레알 마드리드)가 인터 밀란으로부터 노후까지 보장되는 매력적인 제안을 받은 것으로 전해진다. 스페인 한 매체가 모드리치가 레알을 떠나려는 이유를 파헤쳤다.

스페인 일간지 엘문도는 7일(한국시간) “레알 마드리드가 모드리치 이적 건으로 위기에 놓였다”며 “페드야 미야토비치 전 레알 단장은 인터 밀란의 제안을 들고 나타난 모드리치의 에이전트에 분노를 표출하고 있다”고 전했다.

 

▲ 루카 모드리치(사진)의 이탈리아행이 이번주 내로 결정될 전망이다. [사진=AP/뉴시스]

 

엘문도는 “미야토비치는 모드리치가 인터 밀란과 계약할 경우 에이전트에 떨어지는 높은 커미션에 주시하고 있다”며 에이전트가 커미션을 노리고 모드리치를 부추기는 것이 아니냐는 의문을 제기했다.

또 “이탈리아는 스페인보다 경제적인 측면에서 모드리치에 흥미로울 수 있다”며 모드리치가 흔들리는 이유를 분석했다. 모드리치는 스페인 검찰로부터 탈세 의혹에 시달렸고 결국 혐의를 인정하며 감형을 위해 100만 유로(13억 원)를 자진납세하기도 했다. 

이 매체는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유벤투스)가 경제적인 이유로 스페인을 떠나 이탈리아로 간 것처럼 모드리치 역시 같은 맥락으로 이탈리아행을 원하는 것일 수 있다고 봤다. 스페인은 외국 사업자에 대해 무려 47%에 달하는 세율을 부과하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외국인으로서 스페인에서 고소득을 올리는 호날두, 리오넬 메시(바르셀로나), 네이마르(파리 생제르맹) 등 유명 축구선수에 대해 집요한 수사로 실형을 이끌어 내기도 했다.

이탈리아는 외국인 사업자에 대한 최고세율이 43%로 스페인(최고 47%)보다 상대적으로 낮고, 해외 수입에 대해선 최대 10만 유로(1억 원)까지만 부과한다. 초상권과 스폰서 등 해외수입이 많은 축구 선수로서는 이득을 취하기 유리한 환경인 셈. 모드리치에게도 유인책이 될 수 있다.

이유가 어떻든 레알과 팬들은 지네딘 지단과 호날두를 연속해서 내보내며 팀의 리더를 잃은 상황에서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3연패를 이끈 모드리치가 흔들리는 것에 불편한 마음을 감추지 않고 있다.

모드리치는 이번 주 내로 플로렌티노 페레스 레알 회장과 만나 이적을 놓고 담판을 지을 전망이다.

 

도전과 열정, 위로와 영감 그리고 스포츠큐(Q)

관련기사

주요기사
포토Q