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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내일날씨] '안동 체감온도 40.2℃' 폭염과 소나기 이어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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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내일날씨] '안동 체감온도 40.2℃' 폭염과 소나기 이어져
  • 이남경 기자
  • 승인 2018.08.08 16: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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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이남경 기자] 어제(7일)와 비슷한 날씨가 이어지고 있다. 강원영동과 경북동해안은 비 구름의 여파로, 더위가 일시적으로 해소된 듯한 날씨를 보이고 있다. 전국 대부분 지역은 한 차례 소나기가 지나간 후 높은 습도로 인해 불쾌지수도 상승했다.

수요일인 8월 8일 오후 4시 현재 지역별 기온은 서울 35.1도, 춘천 29.9도, 청주 35.1도, 대전 35.6도, 전주 33.4도, 광주 35.7도, 제주 31.0도, 대구 34.3도, 부산 30.0도 등 낮 최고기온이 35도 내외로 오르면서 무더위가 이어지고 있다. 안동은 36도로 체감온도는 40.2도에 달한다.

그러나 강릉 28.9도, 포항 29.1도, 울산 28.6도를 기록했다. 춘천을 비롯해 동해안 지역은 30도에 못 미치는 기온을 기록한 것이다. 

 

기상청 8월 8일 최고기온 분포도 [사진= 기상청 날씨누리 홈페이지 화면 캡쳐]

 

내일(9일)과 모레(10일)도 계속해서 북태평양고기압의 영향으로 전국이 가끔 구름많고, 대기불안정에 의해 소나기가 오는 곳이 많겠다. 소나기가 내리는 지역에서는 돌풍과 함께 천둥·번개가 치겠고, 국지적으로 시간당 30~50mm의 매우 강한 비와 함께 많은 비가 오는 곳이 있겠다.

기상청은 "모레(10일)까지 소나기가 내리는 지역에서는 일시적으로 기온이 낮아지겠으나, 소나기가 그치면서 기온이 다시 올라 불쾌지수가 높아지고 무더위가 이어지겠으니 건강관리에 유의하기 바란다"고 전했다. 

기상청이 발표한 생활기상지수에 따르면 더위체감지수는 한낮 동안 '위험', 밤에서 새벽 사이 '경고' 단계를 나타내고 있다. 불쾌지수는 '매우 높음' 단계를 보인다. 

지난주 기록적인 폭염에 비해 낮은 온도를 기록하고 있지만 습도가 높아 불쾌감은 더할 것으로 보인다. 실내 온도와 습도를 적절하게 조절하고 식중독 예방에 유의해야 한다. 

 

기상청 8월 8일 내일 날씨 [사진= 기상청 날씨누리 홈페이지 화면 캡쳐]

 

전국 대부분 지역에 폭염경보가 발효 중인 가운데, 열사병과 탈진의 위험이 매우 높아 낮에는 야외활동(등산)과 실외작업 중단을 권하고 있다. 축사의 경우 집단 폐사할 가능성을 예방하기 위해 사육밀도조절 및 그늘막·단열재 설치, 지속적 환기, 송풍·물분무장치 가동 등으로 조치해야 한다.

또한 농촌에서는 시설하우스나 작업시간을 단축하고 아이스팩이 부착된 조끼 착용, 방역과 차광을 권고하고 있다. 어촌에서는 양식 생물의 폐사 가능성이 있어 수온이 낮은 지하 해수 공급, 산소 추가 공급, 얼음 투하 등으로 대비할 것을 권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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