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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산 이한샘, 전북 격파! 목포시청 대형사고-서울·인천 탈락 [하나은행 FA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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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산 이한샘, 전북 격파! 목포시청 대형사고-서울·인천 탈락 [하나은행 FA컵]
  • 민기홍 기자
  • 승인 2018.08.08 22: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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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민기홍 기자] 경찰축구단 아산 무궁화가 전북 현대를 물리쳤다. 박동혁 아산 감독은 1979년생 동갑내기 현역 이동국(전북)과 이색 맞대결에서 웃었다.

아산 무궁화는 8일 아산 이순신종합운동장에서 열린 2018 KEB하나은행 대한축구협회(FA)컵 16강전에서 K리그 ‘극강’ 전북에 2-1 역전승을 거두는 대이변을 연출했다.

수비수 이한샘이 주인공이었다.

 

▲ 아산 이한샘이 전북을 격파하는 결승골을 터뜨리고 활짝 웃고 있다. [사진=대한축구협회 제공]

 

전반 막판 손준호에게 선제골을 주고 끌려간 아산은 후반 10분 오른쪽 코너킥 상황에서 이한샘이 동점골을 넣어 균형을 맞췄다. 이한샘은 후반 42분 또 오른쪽 코너킥으로 시작된 혼전을 골로 마무리 짓고 전북을 울렸다.

연령별 대표팀과 성인 대표팀에서 손발을 맞췄던 박동혁 감독과 이날 선발로 출장한 이동국의 희비는 극명하게 엇갈렸다. K리그1(프로축구 1부) 선두 전북은 이제 리그와 아시아챔피언스리그에 집중해야 하는 처지가 됐다.

실업팀 목포시청은 K리그1 인천 유나이티드를 2-1로 제치는 대형사고를 쳤다. 김상욱의 인생경기였다. 0-1로 뒤진 후반 22분 동점골에 이어 후반 추가시간 극장골까지 작렬, 드라마를 연출했다.

제주 유나이티드는 FC서울을 2-1로 따돌리고 8강에 안착했다. 지난 주말 K리그에서 서울에 0-3으로 진 아픔을 말끔히 씻은 쾌거다. 찌아구가 후반 추가시간 짜릿한 결승골을 터뜨렸다.

수원 삼성은 천안시청과 연장까지 갈 정도로 진땀을 뺐지만 결국 4-2로 승리했다. 데얀이 해트트릭으로 천안시청을 한 수 지도했다. 

대구는 상주 상무를 꺾고 올라온 양평FC를 8-0으로 대파했다.

디펜딩 챔피언 울산 현대는 지난해 결승전 상대 부산 아이파크를 2-0으로 격파하고 대회 2연패를 향해 순항했다. 후반 9분 김승준이, 종료 직전 이근호가 골맛을 봤다.

전남 드래곤즈는 춘천시민축구단을 2-1, 김해시청은 경주한국수력원자력을 1-0으로 물리치고 8강에 합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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