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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벤투스, 마르셀로 영입해 산드로 이적 대비? 레알 흔드는 호날두 효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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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벤투스, 마르셀로 영입해 산드로 이적 대비? 레알 흔드는 호날두 효과
  • 김의겸 기자
  • 승인 2018.08.09 12: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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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김의겸 기자] 크리스티아누 호날두(33·유벤투스) 그리고 루카 모드리치(33·레알 마드리드)에 이어 마르셀로(30)까지 이탈리아에 갈 수 있다는 보도가 나왔다. 레알 핵심 공격수, 미드필더, 수비수까지 전부 이탈하는 초유의 사태가 일어날까.

영국 일간지 데일리익스프레스는 9일(한국시간) 이탈리아 매체 투토스포르트를 인용해 “유벤투스가 마르셀로를 영입하기 위해 호날두를 이용할 것”이라고 전했다.

이 매체는 “레알은 구단 내에서 작은 반란에 휩싸였다”며 “모드리치와 마테오 코바시치(24) 등이 호날두를 따라 레알을 떠나려고 해 골머리를 앓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는 최근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파리 생제르맹(PSG)의 관심을 받고 있는 알렉스 산드로(27)의 이탈에 대한 대비책이라는 해석이다. 투토스포르트는 “지난해 여름 6천만 파운드(863억 원)의 이적료에 첼시로 이적할 뻔했던 산드로가 올 여름엔 유벤투스 홈구장 알리안츠 스타디움을 떠날 것”으로 내다봤다.

유벤투스는 지난달 호날두를 1억500만 파운드(1511억 원)에 영입한 뒤로 레오나르도 보누치(31)를 AC밀란에서 불러들이는데 성공했다. 이에 그치지 않고 폴 포그바(25·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영입을 위해 미랄렘 퍄니치(28)를 트레이드 카드로 만지작거리고 있다.

호날두가 세리에A로 떠나온 뒤 레알에서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3연패를 합작했던 모드리치 역시 훈련에 불참하는 등 인터 밀란 이적 가능성이 강력하게 제기되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호날두와 9년간 동고동락한 절친으로 알려진 마르셀루라고 이적하지 않으리라는 보장이 없다는 것.

호날두는 레알을 떠났지만 그는 이탈리아 전역 뿐 아니라 친정팀 레알에 여전히 영향력을 행사하고 있는 모양새다. 모드리치가 이탈한다면 마르셀로의 이적 가능성이 조금은 더 현실적으로 다가올 전망이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의 이적 시장은 현지 시간으로 9일 오후 5시에 마감되지만 이탈리아와 스페인 클럽의 영입전은 8월 말일까지 계속되는 만큼 한 치 앞을 내다 볼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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