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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 "맨유 무리뉴, 10월 9R 첼시전이 고비" 3년차 징크스 예견
  • 김의겸 기자
  • 승인 2018.08.09 17:19 | 최종수정 2018.08.09 17:2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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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김의겸 기자] 2013년 레알 마드리드에선 시즌을 마친 6월에, 첼시와는 2015년 12월에 계약을 상호 해지했다. 바로 조세 무리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감독의 커리어 3년차에 대한 이야기다. 그를 따라다니는 지독한 '3년차 징크스'가 올해도 이어질까.

글로벌 축구전문 매체 포포투는 지난 8일(한국시간)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개막을 3일 앞두고 “2018~2019시즌 EPL에서 일어날 10가지 사건”이라는 제목의 기사를 내고 올 시즌에 대한 대담하지만 제법 납득이 가는 예측을 꺼냈다.

포포투는 “무리뉴 감독이 10월 20일 9라운드에서 숙적 첼시와 경기를 치른 뒤 돌아오는 월요일(22일) 팀을 떠나게 될 것”이라 내다봤다. 3년차 징크스를 이겨내지 못할 것이라는 것.

 

▲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서 3번째 시즌을 맞는 조세 무리뉴(사진) 감독을 향한 우려가 짙어지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구체적인 날짜를 지목해 다소 자극적이지만 아예 가능성이 없는 소리는 아니다. 맨유는 10월 20일 첼시를 만나기 전까지 8경기에서 토트넘 홋스퍼를 제외하면 상위권 6팀, 이른바 ‘빅6’를 피하는 그런대로 순탄한 일정이다. 그러나 이 기간 동안 만족할 만한 성적을 내지 못하고 첼시전에 패한다면 그 사이 악화됐을 여론이 충분히 극을 향해 치달을 수 있다는 추론이다.

아직 시즌이 개막하지도 않았지만 무리뉴의 맨유 3년차를 바라보는 시선엔 우려와 불안감이 가득하다. 무리뉴는 전통적으로 팀에 부임한 지 2번째 시즌에 좋은 결과를 냈다. FC포르투와 첼시, 인터 밀란, 레알 그리고 다시 첼시를 거치면서 2년차 때 모두 리그 타이틀을 가져갔다. 인터 밀란에선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까지 우승하며 3관왕을 일컫는 ‘트레블’을 달성하기도 했다. 

그러나 맨유에서 맞은 2년차엔 로멜로 루카쿠, 알렉시스 산체스, 네마냐 마티치, 빅토르 린델로프 등 영입에 많은 돈을 쓰고도 2017~2018시즌에 UEFA 슈퍼컵 패배, 리그컵 8강, UCL 16강, FA컵 준우승, 리그 2위로 무관에 그쳤다. 시즌 전이기에 비판 여론이 가라 앉아 있을 뿐 언제든 수면 위로 떠오를 가능성이 크다.

폴 포그바와 좋지 못한 관계는 여전한 듯 하다. 무리뉴는 포그바가 월드컵에서 프랑스를 우승시키는 데 혁혁한 공을 세웠음에도 불구하고 “클럽에서도 증명해야 한다”며 탐탁치 않아했다. 이에 포그바는 인내심에 한계를 느끼고 바르셀로나 혹은 유벤투스 이적을 감행하려했다는 보도가 흘러나왔다.

지난 시즌 리그 우승팀 맨체스터 시티에 승점 차가 19까지 벌어지며 자존심에 상처를 입은 무리뉴는 올 시즌을 앞두고 빅네임 영입을 노렸다. 그러나 지금까지 영입한 즉시전력감은 CSKA 모스크바에서 데려온 브라질리언 미드필더 프레드 뿐이다. 무리뉴는 미국에서 투어 일정을 치르는 내내 보드진을 향해 볼멘소리를 냈다. 이적시장 행보에 대한 불만이었다.

 

▲ 무리뉴 감독과 폴 포그바(오른쪽)는 2016~2017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 트로피를 들어올릴 때만 해도 사이가 좋았지만 현재는 긴장 관계가 조성됐다. [사진=연합뉴스]

 

무리뉴는 지난 시즌 FA컵 결승전에서 루카쿠가 출전 의지를 분명히 밝혔음에도 결승전 명단에서 제외시키며 논란을 낳았다. 또 루크 쇼를 향한 공개적인 비난을 비롯해 선수들의 정신 상태를 꼬집는 독설로 갈등을 겪기도 했다.

앙토니 마샬은 프리시즌 도중 여자친구의 출산을 이유로 팀에서 빠져나왔고 이를 좋지 않게 본 무리뉴가 타 팀으로 이적시키길 원했으나 경영진이 막는 등 여러모로 팀 분위기가 어수선하다.

지지부진한 영입전 속에 프리시즌에서도 리버풀에 1-4로 완패하데 이어 바이에른 뮌헨을 상대론 단 한 차례 슛을 시도하는데 그치는 등 불안한 경기력을 보였다. 무리뉴는 “프리시즌을 통해 얻은 것이 없다”며 낙담했다.

무리뉴가 프리시즌 내내 이처럼 신경질적이었던 것은 어쩌면 본인 스스로 3년차 징크스를 깨려는 의지가 강하기 때문일 수도 있다. 올 시즌부터 앞당겨진 이적시장 마감으로 인해 EPL 각 구단은 현지시간으로 9일 오후 5시, 한국시간으로 10일 오전 1시 이후부터는 선수 이동이 제한된다. 

3년차 징크스를 털어내기 위해 무리뉴가 마감을 코앞에 둔 이적시장에서 새로운 전력을 보강하며 주위의 우려를 털어낼1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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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의겸 기자  kimugyamu0111@sportsq.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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