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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승환 방어율 2.63 상승, 콜로라도 이적 후 첫 실점 [ML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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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승환 방어율 2.63 상승, 콜로라도 이적 후 첫 실점 [MLB]
  • 이세영 기자
  • 승인 2018.08.10 16: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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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이세영 기자] 오승환이 콜로라도 로키스로 이적한 뒤 처음으로 실점을 기록했다.

오승환은 10일(한국시간) 미국 콜로라도주 덴버의 쿠어스필드에서 벌어진 LA 다저스와 2018 메이저리그(MLB) 홈경기서 세 번째 투수로 마운드에 올라 ⅔이닝 2피안타(1피홈런) 2탈삼진 1볼넷 2실점을 기록했다.

이로써 오승환은 토론토 블루제이스 시절인 지난달 7일 뉴욕 양키스전부터 이달 9일 피츠버그 파이리츠전까지 이어온 16경기(15⅔이닝) 무실점 행진을 마감했다. 시즌 평균자책점(방어율)은 종전 2.33에서 2.63으로 올라갔다. 콜로라도 이적 후 평균자책점은 2.35가 됐다.

 

 

오승환은 콜로라도가 5-3으로 역전한 8회초 스캇 오버그의 바통을 이어받아 마운드에 섰다.

초반 경기력은 좋았다. 첫 타자 매니 마차도와 다음타자 저스틴 터너를 연거푸 헛스윙 삼진으로 돌려세웠다.

하지만 후속타자 맷 켐프에게 2루타를 맞으면서부터 흔들렸다. 다음타자 코디 벨린저에게 초구에 중월 투런 홈런을 얻어맞고 말았다. 5-5 동점. 후속 작 피더슨에게 볼넷을 내준 오승환은 결국 웨이드 데이비스와 교체됐다. 데이비스가 야스마니 그랜달을 유격수 땅볼로 처리하면서 오승환의 실점은 더 이상 늘어나지 않았다.

콜로라도 이적 후 첫 피홈런을 기록한 오승환은 토론토 블루제이스 시절인 6월 25일 LA 에인절스전 이후 처음으로 홈런을 맞았다.

오승환이 한 경기에서 2실점 이상을 기록한 건 지난 6월 5일 뉴욕 양키스전 이후 2개월여 만이다.

콜로라도는 다저스에 5-8 역전패를 당했다. 오승환의 바통을 이어받은 데이비스는 9회초 선두타자 크리스 테일러에게 좌월 솔로 홈런을 맞은 뒤 계속된 무사 1루서 브라이언 도져에게 좌월 투런포를 허용하며 무너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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