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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풍' 치치파스, 정현 추월 확정... 나달과 결승 성사? [로저스컵 테니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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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풍' 치치파스, 정현 추월 확정... 나달과 결승 성사? [로저스컵 테니스]
  • 민기홍 기자
  • 승인 2018.08.12 09:0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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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민기홍 기자] 1998년생 스테파노스 치치파스(그리스) 돌풍이 심상치 않다. 약관의 패기에 톱 랭커들이 줄줄이 고배를 들고 있다.

세계랭킹 27위 치치파스는 12일(한국시간) 캐나다 토론토에서 열린 남자프로테니스(ATP) 투어 2018 로저스컵 테니스대회 단식 준결승전에서 6위 케빈 앤더슨(남아공)을 2-1(6-7<4> 6-4 7-6<7>)로 꺾고 결승에 안착했다.

더 이상 이를 파란이라 칭할 수 없다. 치치파스는 앞서 이번 대회에서 2018 프랑스오픈 준우승자 8위 도미니크 티엠(오스트리아), 2018 윔블던 우승자 10위 노박 조코비치(세르비아), 차세대 선두주자 3위 알렉산더 즈베레프(독일)를 제쳤다.

 

▲ 1998년생 치치파스가 준결승에서 앤더슨을 제압하고 포효하고 있다. [사진=EPA/연합뉴스]

 

우월한 신체조건(신장 193㎝), 강력한 백핸드를 보유한 치치파스는 2018 윔블던 준우승자 앤더슨마저 누르고 23위 정현(한국체대) 추월을 확정했다. 생애 첫 우승에 성공하면 12위, 만일 결승에서 지더라도 15위까지 랭킹을 올린다.

ATP 공식 홈페이지에 따르면 치치파스는 역사를 썼다. 가장 어린 나이에 한 대회에서 한 자릿수 랭커를 4회 꺾은 선수로 이름을 올렸다. 치치파스는 “생일에 마스터스 1000시리즈 결승전을 치른다니 믿을 수가 없다”고 반색했다.

ATP 투어는 250, 500, 1000시리즈로 분류된다. 치치파스가 제압한 이들의 면면으로 알 수 있듯 1000시리즈는 메이저대회 혹은 그랜드슬램(호주오픈, 프랑스오픈, 윔블던, US오픈) 바로 다음 레벨 대회다.

치치파스가 테니스 세계랭킹 1위 라파엘 나달(스페인)을 만날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나달이 38위 카렌 카차노프(러시아)와 4강전에서 승리하면 성사된다. 치치파스는 지난 4월 500시리즈 바르셀로나오픈 결승에서 나달에 0-2(2-6 1-6)로 완패했다. 

4개월 동안 괄목성장한 치치파스가 로저 페더러(스위스)와 더불어 수년간 세계 테니스계를 양분해온 나달에 설욕할 기회를 가진다면 그 자체로 핫이슈가 아닐 수 없다. 더군다나 로저스컵 결승전은 치치파스의 20번째 생일인 13일 거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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