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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PL] '리버풀 신참' 알리송-케이타-파비뉴-샤키리, 웨스트햄전 기대 효과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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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PL] '리버풀 신참' 알리송-케이타-파비뉴-샤키리, 웨스트햄전 기대 효과는?
  • 김의겸 기자
  • 승인 2018.08.12 16: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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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김의겸 기자] 어느덧 위르겐 클롭 감독이 부임한지 4년째를 맞는 리버풀이 새 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개막전을 치른다. 안필드 홈 데뷔전을 앞둔 새내기들이 그를 웃게 할 수 있을까.

리버풀은 12일 오후 9시 30분(한국시간) 영국 리버풀 안필드에서 웨스트햄 유나이티드로 2018~2019 EPL 개막전을 통해 홈 팬들에게 인사한다.

지난 시즌 리그 4위,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준우승에 오른 리버풀은 올 시즌을 앞두고 알리송 베커(26), 나비 케이타(23), 파비뉴(25), 세르단 샤키리(27)까지 영입하며 올 여름 이적시장 EPL 구단 중 가장 많은 1억6300만 파운드(2402억 원)를 썼다.

 

▲ 클롭 체제 4년차를 맞는 리버풀은 29년 만에 영국 축구 정상에 오를 수 있을까. 개막전엔 웨스트햄 유나이티드와 격돌한다. [사진=로이터/연합뉴스]

 

리버풀은 기존의 로리스 카리우스, 시몽 미뇰레 등 뒷문이 약점으로 지적 받았다. 이에 AS로마에서 알리송을 영입하기 위해 레알 마드리드와 경쟁을 벌였고 6700만 파운드(965억 원)를 쏟아부어 브라질의 주전 수문장을 데려왔다.

케이타는 지난 시즌 시작 전 영입을 확정 지었다. RB라이프치히에서 1시즌을 더 뛰고 올 여름 합류한 케이타는 최전방에 비해 다소 힘이 약하다는 평가를 받았던 중원에서 AS모나코에서 영입된 파비뉴와 함께 힘을 보탤 전망이다.

리버풀의 전설 스티븐 제라드의 등번호 8을 물려받은 것만으로도 리버풀이 그에게 어떤 역할을 기대하는 지 알 수 있다. 유려한 드리블과 패스를 자랑하는 그는 공격과 수비를 가리지 않고 폭넓게 활동하는 ‘박스 투 박스’형 미드필더다.

파비뉴에겐 좀 더 수비적인 롤이 부여될 것으로 보인다. 프리시즌 내내 좋은 폼을 보여준 샤키리가 공격형 미드필더로 나설 경우 조던 헨더슨과 파비뉴가 볼란치를 설 가능성이 높다.

샤키리는 바이에른 뮌헨-인터 밀란 등 굵직한 클럽을 거친데다 UCL과 유럽축구선수권(유로), 월드컵까지 큰 대회 경험이 풍부하다. 직선적인 움직임을 펼치는 사디오 마네-호베르투 피르미누-모하메드 살라 스리톱과는 조금 다른 스타일로 공격에 다양성을 불어 넣을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웨스트햄전엔 알리송이 골문을 지킬 공산이 크다. 제임스 밀너와 파비뉴의 몸 상태가 완전하지 않아 케이타도 선발로 나설 가능성이 크다. 샤키리는 기존 스리톱 중 한 명과 교체로 피치에 들어설 확률이 크다. 리버풀 유니폼을 입고서 치르는 EPL 데뷔전인 만큼 기존 공격진과 호흡을 맞춰 볼 정도의 시간이 주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리버풀은 근 10년간 부진을 털고 지난 시즌 약진했다. 이적시장에선 기존의 선수단에 포지션마다 알짜배기 영입을 성사시키면서 올 시즌 기대감을 고조시키고 있다. 리버풀의 올 시즌 성적을 묻는 스카이스포츠 설문에선 “우승”이라는 대답이 가장 많은 표를 얻기도 했다. 프리시즌 성적 역시 좋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맨체스터 시티, 나폴리 등을 모두 꺾었다.

리버풀이 개막전 웨스트햄을 상대로 우승후보의 위용을 뽐낼 수 있을까.

축구 팬들에게 한가지 아쉬울 만한 점은 이날 경기를 쉽게 볼 수 없다는 점이다. 리버풀과 웨스트햄의 경기는 스포티비 온(SPOTV ON)과 스포티비 나우(SPOTV NOW)에서 중계되는데, 유료 플랫폼이다. 만 원 가량의 정액제 결제를 해야 이날 경기를 포함해 스포티비의 모든 콘텐츠를 한 달 동안 마음껏 즐길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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