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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페즈 재계약' 전북, 이재성 없어도 무탈한 이유가 여기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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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페즈 재계약' 전북, 이재성 없어도 무탈한 이유가 여기 있다
  • 안호근 기자
  • 승인 2018.08.12 16: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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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안호근 기자] 로페즈가 3년 더 전북 현대와 함께 한다. 공격의 중추 이재성(홀슈타인 킬)을 떠나보냈지만 전북이 선두 질주를 이어갈 수 있는 이유는 이처럼 선수 영입과 잔류를 위해 적극적인 투자를 아끼지 않는데 잇다.

전북은 12일 K리그1에서 국내 무대에 완벽히 정착한 로페즈와 3년 재계약을 맺었다. 로페즈는 2021년까지 전북의 유니폼을 입는다.

2015년 K리그에 첫 발을 내딛은 로페즈는 2016년 전북으로 이적한 뒤 75경기에서 23골 12도움(통산 108경기 34골 23도움), 팀 공격에 큰 힘을 불어넣었다.

 

▲ 로페즈(가운데)가 12일 전북 현대와 재계약을 맺었다. 2021년까지 전북 유니폼을 입고 뛴다. [사진=전북 현데 제공]

 

2016년엔 레오나르도와 함께 팀을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정상으로 이끌었고 이듬해엔 K리그1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렸다.

빠른 스피드와 강한 몸싸움, 타고난 공격 본능은 로페즈의 강점. 올 시즌에도 김신욱, 이동국(이상 7골)에 뒤를 이어 아드리아노와 같은 6골을 넣고 있다. 득점랭킹 톱5엔 전북 선수의 이름이 없지만 6위부터 10위까지를 모두 이들이 장식한 것이 전북이 리그 최고의 화력을 자랑할 수 있는 이유다.

로페즈는 “나의 가치를 인정해주고 믿어준 팀과 팬들에게 정말 감사하다”며 “전주성에서 녹색 유니폼을 입고 뛰는 것은 나에게 큰 힘이다. 앞으로 전북 최고의 외국인선수로 남고 싶다”고 재계약 소감을 전했다.

백승권 단장도 “지난 전북의 두 번째 ACL 우승과 K리그 다섯 번째 우승에 가장 중요한 역할을 해준 선수이다”며 “팀에 남다른 애정과 의지가 재계약을 하는데 가장 큰 요인이 됐다. 앞으로 전북을 더욱 강한 팀으로 만들 중요한 선수다”고 기쁨을 감추지 않았다.

더블 스쿼드 운영이 가능할 정도로 선수 영입에 투자를 아끼지 않는 전북. 리그가 반환점을 돈 현재 17승 2무 3패(승점 53)로 2위 경남FC(승점 39)와 큰 격차로 선두를 달릴 수 있는 이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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