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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 스페셜' 도시X자연다큐멘터리 '고냥이' 공개… 길고양이들의 삶 조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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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 스페셜' 도시X자연다큐멘터리 '고냥이' 공개… 길고양이들의 삶 조명
  • 이은혜 기자
  • 승인 2018.08.13 22: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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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이은혜 기자] 'MBC 스페셜'이 '도시X자연다큐멘터리-고냥이'를 통해 도시 속 길고양이들과 고양이 돌보미들의 이야기를 전한다.

13일 오후 방송되는 MBC 'MBC 스페셜'에서는 도시 속 자연 다큐멘터리 첫 번째 이야기인 '도시X자연다큐멘터리-고냥이'를 공개한다. 이를 통해 우리가 미처 알지 못했던 길고양이들의 도시 생존기를 고양이의 시선으로 담아낸다.

이날 'MBC 스페셜'의 '고냥이'에서는 길고양이를 또 다른 도시의 시민으로 소개한다. 동시에 사람들은 잘 모르는 고냥이들의 치열한 나날을 보여주기도 한다.

 

MBC 'MBC 스페셜' 도시X자연다큐멘터리-고냥이' 편 [사진= MBC 'MBC 스페셜' 홈페이지]

 

'고냥이'에서는 어미 품을 떠나 독립한 지 얼마 되지 않은 세 마리의 길고양이들이 먹을 것이 풍부한 지금의 터전을 지키기 위해 불청객과 영역전쟁을 벌이는 모습을 보여준다. 고양이들의 영역 전쟁이 어떤 결말을 맞이할지 주목된다.

'MBC 스페셜' 다큐멘터리 '고냥이'에서는 길고양이들의 출산 과정도 공개된다. 새끼를 밴 어미 고양이들이 찾아 들어가는 에어컨 실외기, 하수구, 나무 계단의 벌어진 틈 사이를 조명한다. 때로는 안전한 장소를 찾기 위해 위험을 무릎쓰고 인간의 영역에 발을 디디는 길고양이를 발견하기도 한다.

한 길고양이는 6시간의 진통 끝에 여섯 마리의 새끼 고양이를 얻게 된다. 어미 고양이는 먹이를 구하러 간 사이 새끼들이 잘못될까 자리를 뜨지 못하고 태반을 먹으며 자리를 지키는 모습을 보여주기도 한다. '고냥이'에서는 어미 고양이의 모성본능과 점차 고양이로 성장해가는 새끼들의 이야기를 전한다.

'MBC 스페셜' '고냥이'에서는 길고양이들의 이야기 뿐 아니라 고양이 돌보미들의 이야기도 함께 전한다. 고먕이 돌보미 김하연 씨는 눈이 오나 비가 오나 고양이 밥을 주기 위해 밖으로 나선다. '오늘 주는 밥이 그 고양이가 먹는 마지막 밥'일 수도 있기 때문이다.

실제로 길고양이들의 평균 수명은 약 3년으로 아주 짧다. 비를 피하지 못해 저체온증으로 죽기도 하고, 제때 치료를 받지 못한 작은 상처가 곪아 생사에 기로에 서기도 한다. "우리 무릎 아래는 전쟁"이라고 말하는 고양이 돌보미의 이야기를 통해 도시 길고양이들의 짧은 삶에 한 걸음 더 들어가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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