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2024-04-25 01:30 (목)
[초점Q] '러블리 호러블리' 새로운 월화드라마 강자 탄생? '호러' 더한 '로코'의 신선함
상태바
[초점Q] '러블리 호러블리' 새로운 월화드라마 강자 탄생? '호러' 더한 '로코'의 신선함
  • 주한별 기자
  • 승인 2018.08.14 10:0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스포츠Q(큐) 주한별 기자] 새로 시작한 '러블리 호러블리'가, '서른이지만 열일곱입니다'가 아직 확실하게 자리매김하지 못한 월화드라마 강자의 자리를 빼앗을 수 있을까? 독특한 소재와 연출이 빛나는 새 월화드라마 '러블리 호러블리'가 인상적인 첫 방송으로 시선을 모았다.

13일 방송된 KBS 2TV '러블리 호러블리'(극본 박민주·연출 강민경 지병현) 첫방송은 빠른 전개와 '호러' 장르의 매력으로 시청자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그동안 없던 새로운 장르의 로맨틱 코미디라는 호평 또한 이어졌다.

 

'러블리 호러블리' 송지효 [사진 = KBS 2TV '러블리 호러블리' 방송화면 캡처]

 

'러블리 호러블리'는 같은 운명을 타고 태어난 유필립(박시후 분)과 오을순(송지효 분)의 로맨스를 다룬 로맨틱 코미디 드라마다. 그러나 '러블리 호러블리'는 무속신앙, 사주팔자 등 '운명'과 관련된 오컬트 소재를 사용해 공포 장르의 분위기를 더했다.

'러블리 호러블리'는 첫 방송에서 송지효가 쓰는 드라마 대본이 실제 현실로 이어지는 오싹한 연출로 눈길을 모았다. 그러나 '러블리 호러블리'에 '호러'만 있는 것은 아니었다. 박시후는 한류스타지만 특유의 소심하고 찌질한 캐릭터 유필립을 소화해내며 웃음을 더했다. 

'설렘'도 있었다. 바로 이성중(이기광 분)의 등장이다. 이기광은 송지효를 서포트해주는 '훈남' 이성중으로 분해 여성 시청자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사진 = KBS 2TV '러블리 호러블리' 방송화면 캡처]

 

'러블리 호러블리'에서 가장 돋보인 캐릭터는 송지효가 맡은 오을순이었다. 운이 없어 매번 비를 맞고, 실력이 있음에도 모든 공모전에서 떨어지는 수모를 당하던 송지효는 자신과 같은 운명을 타고난 박시후와의 만남으로 잃었던 '운'을 찾게 된다. 송지효는 더벅머리와 특유의 허스키한 목소리로 오을순의 궁핍한 상황을 완벽하게 연기하며 시청자들의 호평을 받았다.

'러블리 호러블리'는 현재까지 '웃음'과 '공포'를 잡는 데 성공했다. 로맨틱 코미디 장르에 어울리지 않는 듯한 '공포'라는 요소를 '러블리 호러블리'가 성공적으로 더할 수 있을까? 아직까지 '러블리 호러블리'에서 본격적인 러브라인이 그려지지 않은 만큼 각 등장인물의 러브라인에 대한 시청자들의 기대감도 높은 상황이다.

'서른이지만 열일곱입니다'가 월화드라마 중 가장 두각을 나타내고 있는 가운데 조금은 독특한 드라마 '러블리 호러블리'가 남다른 첫 방송으로 시청자들의 기대를 모으고 있다.

 

도전과 열정, 위로와 영감 그리고 스포츠큐(Q)

관련기사

주요기사
포토Q