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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벨칸토·리릭 교과서' 나탈리 드세이 내달 내한공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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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벨칸토·리릭 교과서' 나탈리 드세이 내달 내한공연
  • 용원중 기자
  • 승인 2014.03.12 16: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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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 용원중기자] 프랑스의 오페라 디바 나탈리 드세이(49)가 한국 클래식 음악팬들과 처음으로 마주한다.

유럽 유명 오페라극장과 미국 메트 오페라에서 활약 중인 드세이는 다음달 22일 오후 8시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서 내한공연을 마련한다. 레퍼토리는 슈만, 브람스, 뒤파르크, 스트라우스, 드뷔시 등 드세이의 미성이 빛나는 가곡들로 짰다. 오페라 무대로 익숙한 그의 솔리스트 역량을 가늠해볼 기회이기도 하다.

▲ 나탈리 드세이[사진=KCMI]

드세이는 현존하는 소프라노 중 벨칸토 창법과 리릭 발성을 가장 정확하게 표현한다는 평을 얻는다. 벨칸토는 '아름다운(bel) 노래(canto)'라는 뜻으로, 극한의 기교를 총동원해 화려하고 아름답게 노래하는 가창법을 일컫는다. 벨칸토 창법의 정수를 확인할 수 있는 오페라 아리아로 도니제티의 '람메르무어의 루치아' 등이 있다. 리릭 발성은 서정적이고 감미로운 미성의 발성법이다.

드세이는 뛰어난 발성 능력에 어릴 때부터 다져온 발레와 연기로 오페라에 적격이라는 평을 받아왔다. 특히 '라크메'의 '라크메', '마술피리'의 '밤의 여왕' 등 소프라노 중에서도 가장 높은 음역대의 배역을 능숙하게 소화했다.

드세이와 이번에 함께 공연하는 피아니스트 필립 카사르는 콘체르토 독주자다. 실내악의 대표주자로 통한다. 문의:02)547-5694

goolis@sportsq.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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