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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현진 등판일정] 알렉스 우드 성공적 복귀, '코리안몬스터' 다저스 마지막 퍼즐 조각 끼울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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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현진 등판일정] 알렉스 우드 성공적 복귀, '코리안몬스터' 다저스 마지막 퍼즐 조각 끼울까
  • 안호근 기자
  • 승인 2018.08.16 08: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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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안호근 기자] 류현진(31)과 알렉스 우드의 복귀는 LA 다저스 선발 한 축을 맡아 지금까지 잘 던져주던 마에다 겐타와 로스 스트리플링의 보직 이동으로 이어졌다. 류현진에 하루 앞서 등판한 우드는 5이닝 1실점으로 성공적 복귀전을 치렀다. 이젠 류현진 차례다.

류현진은 16일 오전 11시 10분(한국시간) 미국 LA 다저스스타디움에서 열릴 2018 미국 메이저리그(MLB)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 홈경기에 선발 등판한다. 지난 5월 사타구니(서혜부) 부상 이후 재활에 전념했고 이날 3개월 만에 시즌 7번째 경기에 나선다.

 

▲ LA 다저스 류현진이 16일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 홈경기에 선발 등판한다. [사진=연합뉴스]

 

다저스는 내셔널리그(NL) 서부지구에서 5년 연속 정상을 지켰다. 그러나 올해엔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 콜로라도 로키스에 밀려 3위로 처져 있다. 1위 애리조나와 승차가 2경기에 불과하지만 최악의 경우 가을야구 진출 자체도 장담할 수 없다.

우드와 류현진에게 거는 기대가 크다. 이들이 제 역할을 해준다면 마에다와 스트리플링을 불펜으로 활용하며 마운드의 힘을 극대화할 수 있기 때문이다. 반면 류현진의 경우 불펜 활용도가 떨어져 선발에서 기회를 제대로 살리지 못할 경우 마이너리그행까지도 걱정해야 하는 상황이다.

15일 등판한 우드는 5이닝을 소화하며 삼진 6개를 뽑아냈다. 팀은 1-2로 패했지만 우드는 합격점을 받았다.

류현진에게 거는 기대도 우드와 비교해 결코 뒤지지 않는다. 류현진은 다저스 진출 이후 가장 뛰어난 시즌 초반 성적을 거뒀다. 6경기에서 패배 없이 3승 평균자책점 2.12를 기록했다. 평균자책점은 불펜 투수까지 포함해도 현재까지 팀 내에서 가장 낮다.

80구, 5이닝 이상으로 3실점 이내로 막아준다면 성공적인 복귀전이 될 수 있다. 오랜 만에 등판인 점을 고려했을 때 이 정도라면 이후 등판에서 더욱 발전된 투구를 예상해 볼 수 있다.

이날 류현진은 오스틴 반스와 배터리를 이룬다. 그동안 호흡은 야스마니 그랜달과 더 좋았지만 상대 왼손 선발 데릭 홀랜드를 맞아 다저스는 전원 우타자로 선발 라인업을 구축했다.

류현진을 그동안 끈질기게 괴롭혔던 코키스 에르난데스와 에반 롱고리아(상대 타율 0.500), 헌터 펜스(0.414) 등을 특히 경계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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