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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내일날씨] 폭염 물러날까, 전국 기온 떨어져.. 태풍 '룸비아' 이어 19호 태풍 솔릭 경로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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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내일날씨] 폭염 물러날까, 전국 기온 떨어져.. 태풍 '룸비아' 이어 19호 태풍 솔릭 경로는?
  • 김혜원 기자
  • 승인 2018.08.16 16: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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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김혜원 기자] 삼복의 마지막날인 16일 오늘도 여전한 무더위가 이어졌다. 오늘 낮 최고기온은 서울 34도, 대전 36도, 대구 31도, 광주 34도, 부산·제주 30도로 예상된다. 그러나 영동과 남해안 등 일부 지역은 태풍 '룸비아'의 영향으로 비가 내리면서 기온이 떨어졌다. 중부지방에 구름이 많은 가운데 내일부터 서서히 기온이 저하될 것으로 관측된다.

16일 오후 4시 서울과 인천, 대전과 전라남도 대부분 지역이 폭염경보가 이어지고 있다. 이어 부산과 제주도, 경상남도는 제18호 태풍 '룸비아(RUMBIA)'의 전면에서 만들어진 구름대의 영향으로 호우주의보가 발효된 상태다. 부산지역 30∼80mm의 비가 예상되는 가운데, 지리산 부근과 경남해안, 제주도에는 매우 많은 비가 내리는 곳이 있을 수 있으니 주의가 필요하다.

 

8월 16일 기상정보 [사진=네이버 사진 캡쳐]

 

강원 동해안은 한반도 북쪽에 위치한 고기압을 따라 찬 공기를 동반한 동풍이 불고 있다. 그러나 이와 반대로 서쪽지방은 북태평양고기압의 영향으로 고온다습한 공기가 유입된 데다 일사효과까지 더해져 낮 기온이 35℃ 이상 오르면서 매우 더운 날씨를 보이겠다.

괌 인근에서 생성된 19호 태풍 솔릭 역시 한반도에 접근할 가능성이 낮은 것으로 보인다. 오전 9시께 괌 북서쪽 260㎞ 부근 해상에서 발생한. 19호 태풍 솔릭은 북북서진 중인 소형급 태풍으로 강도는 약하다.

다행히 17일 내일부터는 서서히 더위가 물러날 것으로 보인다. 기상청 관계자는 "내일부터 기온이 내려갈 것으로 관측된다"며  "33℃ 이상의 폭염은 당분간 지속되지만, 낮 기온이 1~2℃ 가량 낮아질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16일 현재 강원지역의 폭염특보는 해제됐으며, 부산, 제주도(제주도산지), 경상남도(거제, 창원)에 호우주의보가 발효됐다.

동쪽과 서쪽의 차이가 클 것으로 보이지만 내일 날씨의 경우 아침 최저기온은 18도에서 24도, 낮 최고기온은 25도에서 35도로 관측된다. 전국 대부분 지역에 폭염특보가 발효된 가운데 북태평양고기압의 영향을 받을 것으로 보이나, 동쪽 지방은 기온이 떨어질 것으로 보인다.

국내의 대기 순환이 원활해 전국의 미세먼지 농도는 '좋음' 상태를 보이고 있다. 피부 손상을 유발할 수 있는 자외선 지수는 중부지방의 경우 일사량이 많아 '나쁨' 수준을 보이고 있으며, 날이 흐리거나, 비가 오는 지역들은 일시적으로 일사량이 줄어 '보통' 수준에 머물러 있다.

바다의 물결은 서해앞바다에서 0.5~2.5m, 남해앞바다와 동해앞바다는 1.5~4.0m로 일겠다.기상청은 "당분간 제주도와 남해안, 동해안에는 너울로 인한 높은 물결이 해안도로나 방파제를 넘는 곳이 있겠으니 해안가 안전사고에 각별히 유의하기 바란다"라고 당부했다.

동쪽과 서쪽의 기온차가 크게 발생하므로 전국 단위 일기 예보를 확인하기 보단 기상청 홈페이지 동네예보에 접속해 자신이 거주 중인 서울날씨, 강릉날씨, 대전날씨, 부산날씨, 청주날씨, 제주날씨, 대구날씨, 광주날씨, 인천날씨 등 지역의 날씨를 확인하는 것이 효과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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