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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삼성-LG '웃고', KIA '울고', 5강싸움 잠시 쉼표 [2018 프로야구 순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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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삼성-LG '웃고', KIA '울고', 5강싸움 잠시 쉼표 [2018 프로야구 순위]
  • 이세영 기자
  • 승인 2018.08.16 22: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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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이세영 기자] 치열하게 펼쳐지고 있는 프로야구(KBO리그) 5강 싸움이 아시안게임 브레이크로 잠시 쉼표를 찍는다. 휴식기 전 마지막 경기에서 롯데 자이언츠와 삼성 라이온즈, 그리고 LG 트윈스가 웃었다.

롯데는 16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KIA(기아) 타이거즈와 2018 KBO리그 홈경기서 7회에 터진 손아섭의 쐐기 스리런 홈런에 힘입어 8-6으로 이겼다.

이로써 3연승을 달린 롯데는 시즌 51승(57패 2무)째를 거두며 KIA를 8위로 밀어내고 7위로 올라섰다. 2연패 늪에 빠진 KIA는 59패(51승)째를 당했다.

 

▲ 손아섭(오른쪽)이 16일 KIA전에서 7회말 스리런 홈런을 때린 뒤 전준우와 세리머니를 펼치고 있다. [사진=롯데 자이언츠 제공]

 

양 팀 선발투수들은 나란히 난조를 보였다. 롯데 선발 펠릭스 듀브론트는 3회와 4회 집중타를 허용하며 3⅓이닝 11피안타 4실점을 기록했고, KIA 선발 양현종은 1회에만 5점을 내주는 등 5이닝 8피안타(1피홈런) 5실점으로 좋지 않았다.

롯데가 5-4로 아슬아슬한 리드를 잡은 상황에서 손아섭이 해결사로 나섰다. 손아섭은 7회말 1사 1, 2루에서 KIA 두 번째 투수 김윤동의 초구를 통타, 오른쪽 담장을 넘기는 스리런 홈런(시즌 21호)으로 연결했다. 이 한 방으로 롯데가 4점차로 달아났다.

KIA도 끝까지 포기하지 않았다. 8회초 최형우와 나지완이 나란히 솔로 홈런을 때리며 경기에 긴장감을 불어넣었다.

하지만 더 이상 추격은 없었다. 8회 2사 이후 교체 투입된 롯데 마무리 투수 손승락은 1⅓이닝을 1피안타 1탈삼진 무실점으로 막고 시즌 19세이브째를 따냈다.

삼성은 한화 이글스와 대구 홈경기에서 8회말에 터진 박한이의 쐐기 투런포에 힘입어 5-2로 이겼다.

54승(59패 3무)째를 수확한 삼성은 7위 롯데에 0.5경기차 앞선 6위를 유지했다. 2연패에 빠진 한화는 52패(62승)째를 당했다.

삼성 선발투수 팀 아델만은 7이닝을 2실점으로 막으며 시즌 8승(9패)째를 손에 넣었다.

 

▲ 박한이가 16일 한화전에서 8회말 투런 홈런을 친 뒤 포효하고 있다. [사진=삼성 라이온즈 제공]

 

LG는 문학 원정에서 SK 와이번스를 14-3으로 대파하고 2연승을 달렸다.

이로써 LG는 56승(59패 1무)째를 수확, 5위 자리를 지켰다. 49패(62승 1무)째를 당한 SK는 3위 한화에 1.5경기 앞선 2위다.

LG 타선에서는 유강남이 4타수 3안타(2홈런) 4타점, 김현수가 6타수 4안타 2타점, 양석환이 6타수 1안타(1홈런) 2타점을 각각 기록하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LG 선발 차우찬은 5⅓이닝 3실점(2자책)을 기록, 지난 6월 19일 한화전 이후 2개월여 만에 승리투수가 됐다. 시즌 8승(9패)째를 거두며 개인 4연패 탈출.

두산 베어스는 잠실 안방에서 ‘돌풍의 팀’ 넥센 히어로즈의 12연승을 저지했다.

두산은 선발 이영하의 5⅓이닝 2실점 호투와 리드오프 허경민(4타수 2안타 2타점)의 활약에 힘입어 8-2 승리를 거뒀다. 73승(40패)째를 거둔 두산은 선두를 유지했다. 연승 행진을 ‘11’에서 마감한 4위 넥센은 57패(61승)째를 당했다.

9~10위 팀의 맞대결로 펼쳐진 NC 다이노스-KT 위즈전에서는 홈팀 KT가 5-3 승리를 거뒀다.

전날 패배를 설욕한 9위 KT(47승 64패 2무)는 최하위 NC(47승 68패 1무)와 격차를 2경기로 벌린 채 휴식을 갖게 됐다.

KT 선발 라이언 피어밴드는 7이닝 3실점 호투로 시즌 6승(6패)째를 챙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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