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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이클 샛별' 신지은, 국내 첫 여자 중장거리 월드 주니어 챔피언 쾌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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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이클 샛별' 신지은, 국내 첫 여자 중장거리 월드 주니어 챔피언 쾌거
  • 이세영 기자
  • 승인 2018.08.17 0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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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이세영 기자] 미래의 사이클 스타들이 참가한 2018 국제사이클연맹(UCI) 주니어 트랙 사이클 세계선수권대회에서 신지은(17·대구체고)이 챔피언이 됐다.

신지은은 지난 15일(현지시간) 스위스 에이글에서 막을 올린 대회 7.6㎞ 스크래치 결승 레이스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 신지은(왼쪽)이 우승을 차지한 뒤 엄지를 올리는 세리머니를 펼치고 있다. 오른쪽은 최기락 감독. [사진=국제사이클연맹 제공]

 

200m 벨로드롬을 38바퀴 타는 이 종목에서 신지은은 예선 7위로 결승에 올랐다. 결승전에서는 초반 많은 선수들의 공격 속에서 경기를 운영하다 골인 15바퀴를 남기고 카운터 공격을 시도했다. 선두그룹을 뛰쳐나와 독주를 시작한 신지은은 마지막 9바퀴를 남기고 선두그룹을 한 바퀴 잡으며 월드 주니어 챔피언의 타이틀을 거머쥐었다.

이로써 신지은은 2010년 이혜진, 2011년 박상훈, 2014년 박제원에 이어 4번째 세계 주니어 챔피언이자 국내 첫 여자 중장거리 월드 주니어 챔피언이 됐다.

신지은은 UCI를 통해 “경기 전날 밤 코치님과 함께 작전을 세웠다. 그러나 선두에서 달릴 때는 아무 생각도 나지 않았다. 그저 빨리 가려고 노력했다”고 우승 소감을 밝혔다.

한국 국가대표 후보 선수 전임 사령탑인 최기락 감독은 “2013년부터 6년 연속 세계 주니어 트랙 사이클 세계선수권대회 메달 획득과 함께 상대적으로 어렵다고 여기는 여자 중장거리 종목에서 첫 월드 주니어 챔피언을 배출해 기쁘다”며 “좋은 소식을 전할 수 있도록 남은 경기도 최선을 다해 치르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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