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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여행] 유네스코 생물권보전지역인 전남 순천만습지와 갯벌 등 생태여행지로 유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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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여행] 유네스코 생물권보전지역인 전남 순천만습지와 갯벌 등 생태여행지로 유혹
  • 이두영 기자
  • 승인 2018.08.17 01: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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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이두영 기자] 폭염이 지나면 한국의 유네스코 생물권보전지역으로 여행을 떠나 보실까요? 폭염주의보,폭염경보 등 무더위 관련 날씨용어를 수시로 듣는 요즘, 환경·생태보전의 중요성은 더욱 커졌다. 생태가 살아 있는 장소들은 여행지로 점점 더 많은 시선을 모은다.

최근 인도네시아에서 열린 유네스코 인간과 생물권계획 국제조정이사회에서는 전남 순천시가 북한 금강산과 동시에 생물권보전지역으로 지정돼 눈길을 끌었다. 

순천만습지.

순천은 국내 최대 갈대 군락지이며 세계 5대 연안습지의 하나인 순천만이 있어서 가볼만한 곳으로 인기가 높다.

순천 생물권보전지역에는 순천만 갈대밭을 비롯해서 순천만갯벌 형성에 절대적 영향을 미치는 동천 하구, 조계산이 포함돼 있다. 

조계산에는 송광사와 선암사 등 유명 사찰이 있고, 얼레지 등 야생화 군락지와 편백나무 같은 키 큰 교목 숲도 있다.  

순천만은 220여 종의 철새 보금자리 구실을 한다. 펄 위에 갈대가 둥그스름하게 퍼져나가는 형상과 겨울철을 전후한 시기에 S자 물길에 떨어지는 낙조는 무척 환상적이다. 일반관광객은 물론 사진작가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는 이유다. 순천만 습지 못미처에 마련된 순천만국가정원은 습지로 몰려드는 관광객을 분산시키고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하기 마련된 시설이다.

설악산의 가을.

  강원도 인제와 양양, 속초에 걸쳐 있는 설악산은 1982년, 한국 최초로 생물권보전지역으로 지정됐다. 이어 2002년 제주도, 2009년 전남 신안 다도해, 2010년 경기도 남양주 광릉숲, 2013년 전북 고창이 차례로 목록에 이름을 올렸다.

신안은 제각각 특색 있는 문화와 환경을 지닌 1004개의 섬으로 구성돼 있고 생물다양성이 뛰어난 갯벌에 천일염을 생산하는 염전이 발달해 있다. 비금도,도초도,하의도,안좌도,증도 등 갯벌은 짱뚱어,게, 칠면초, 함초 등이 무수하게 서식하는 청정습지다.

경기도 포천시 소흘읍 국립수목원을 끼고 있는 광릉숲은 본디 조선 세조가 자신의 무덤을 쓸 용도로 가꾼 숲이지만 리기다소나무,잣나무,낙엽송 등 인공림이 무성하고 희귀 조류·식물이 건강하게 자라 생태관광지로 이름이 높다. 

전북 부안 채석강 근처의 갯벌.

연꽃단지가 있는 봉선사와, 전나무숲 등 볼거리도 풍부하고,의정부에서 국립수목원으로 이어지는 도로 주변에 맛집으로 추천할만한 식당과 분위기 좋은 카페가 즐비해 주말 나들이명소로 손색이 없다.

고창은 역사·생태문화의 보물창고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고창 생물권 보전지역에는 고창·부안 갯벌 람사르습지, 선운산도립공원, 운곡 람사르습지, 고인돌 세계문화유산, 동림저수지 야생동식물보호구역 등이 포함돼 있다. 

그 외에도 고창 공음면 학원농장 청보리밭은 여름에서 가을로 넘어가는 시기에 메밀꽃,해바라기,백일홍,코스모스 등이 만발하는 꽃밭으로 변해 수채화 같은 볼거리를 제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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