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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Q] 김인석 삭발 공약부터 스컬&하하 '레강평' 개명까지 '라디오서 소통하는 스타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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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Q] 김인석 삭발 공약부터 스컬&하하 '레강평' 개명까지 '라디오서 소통하는 스타들'
  • 이승훈 기자
  • 승인 2018.08.17 16:0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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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이승훈 기자] 개그맨 김인석이 보이는 라디오에서 삭발식을 거행했다. 김인석은 앞선 출연 당시 실시간 검색어 공약을 내걸었기 때문이었다. 김인석은 연예인으로 다소 지키기 어려운 공약임에도 불구하고 머리카락 한 올도 남김없이 밀어 넘기면서 청취자들에게 즐거움을 선사했다. 이에 김인석처럼 과거 라디오에서 검색어 공약으로 유쾌한 분위기를 자아낸 스타들이 재조명되고 있다.

17일 오후 MBC FM4U '지석진의 두시의 데이트' 보이는 라디오에 출연한 김인석은 실시간 검색어 1위 공약을 지키기 위해 ‘라이브 삭발식’을 감행했다. 김인석은 “삭발 때문에 드라마 카메오 섭외도 포기했다”면서 삭발식에 대한 강인한 의지를 드러냈다.

 

[사진=MBC FM4U '지석진의 두시의 데이트' 방송화면 캡처]

 

김인석은 지난 9일 같은 프로그램에 출연했을 당시 개그맨 윤성호와 함께 ‘김빡’이라는 이름으로 트로트 그룹을 결성한 사실을 밝혔다. 이와 더불어 김인석은 “초록창 포털 사이트에 실시간 검색어 1위를 기록하면 민머리도 삭발하겠다”는 깜짝 공약을 내걸었다.

이후 실제로 ‘김빡’과 그들의 신곡 ‘진짜라 진짜’는 실시간 검색어 1위를 달성했고 이를 지키기 위해 김인석은 삭발을 했다. 다소 충격적인 모습에 청취자들은 믿지 못한다는 실시간 반응을 보였지만 김인석은 “국민과의 약속”이라면서 “빡빡밀겠다”는 각오를 내비쳤다.

이처럼 ‘라디오’는 시청자들과 일방적으로 소통하는 텔레비전 속 예능프로그램과 달리 실시간으로 커뮤니케이션을 할 수 있는 장점으로 수많은 청취자들에게 인기를 끌고 있다. 이에 다양한 스타들은 해당 시스템을 이용해 재치 있는 공약들로 보고 듣는 이들에게 즐거움을 선사하고 있다.

 

[사진= SBS 파워FM '두시탈출 컬투쇼' 방송화면 캡처]

 

가장 최근에는 스컬&하하가 ‘두시탈출 컬투쇼’에 출연해 새로운 팀명을 공모하면서 실시간 검색어를 장악했다. 스컬과 하하는 현재 7년째 ‘스컬&하하’로 레게음악 활동을 하고 있다.

하지만 스컬과 하하는 임팩트 있는 팀명이 아닌 점에 답답함을 토로하면서 청취자들에게 새로운 팀명을 요청했고, 하하가 운영하는 고기 집 상품권을 비롯해 저작권료의 일부를 주겠다는 파격적인 상품을 제안해 이목을 집중시켰다.

‘넌 레게 모욕감을 줬어’, ‘영덕레게’, ‘야만’ 등 청취자들의 유머러스한 팀명에 감동을 받은 스컬과 하하는 결국 “레게 강 같은 평화‘로 팀명을 확정지으면서 엉뚱한 면모를 드러냈다.

이외에도 앞선 지난달 같은 프로그램에 스페셜 DJ로 출격한 에픽하이 타블로는 투컷의 이름을 ‘수컷’으로 잘못 말한 청취자의 말에 영감을 얻어 투컷과 상의 후 “포털사이트에 ‘에픽하이 콘서트’가 1위를 하면 한 달 동안 ‘수컷’으로 개명해서 활동하겠다”고 밝혔다.

이에 실제로 실시간 검색어에는 ‘에픽하이 콘서트’를 비롯해 ‘투컷’과 ‘수컷’ 등이 이름을 올려 투컷은 7월 한 달 동안 프로필 이름이 ‘수컷’으로 바뀌는 헤프닝을 겪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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