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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벤투 1기' 27일 명단발표, 손흥민·김민재·조현우 아시안게임 축구 멤버 승선 유력! 황의조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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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벤투 1기' 27일 명단발표, 손흥민·김민재·조현우 아시안게임 축구 멤버 승선 유력! 황의조는?
  • 김의겸 기자
  • 승인 2018.08.17 2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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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김의겸 기자] 2022 카타르 월드컵을 위한 첫 단추인 감독 선임이 마무리 됐다. 한국 축구 대표팀을 이끌 파울루 벤투 감독은 내달 코스타리카-칠레 A매치 2연전을 통해 데뷔한다.

대한축구협회(KFA)는 17일 벤투 감독 선임을 발표하며 "벤투 신임 대표팀 감독은 그동안 함께 호흡을 맞췄던 코치 4명과 함께 20일 입국해 27일 9월 A매치에 나설 23인 명단을 발표한다“고 밝혔다.

이제 팬들의 관심사는 ‘벤투 사단’ 1기에 누가 이름을 올릴지다. 입국하고서 일주일 만에 발표하는 명단인 만큼 새로운 얼굴을 기대하기는 어렵다. 2018 러시아 월드컵 명단과 크게 상이하지는 않을 전망이다.

 

▲ 김판곤(사진) 국가대표감독선임위원장은 17일 파울루 벤투 감독 선임을 발표했다. [사진=대한축구협회 제공]

 

이재성(홀슈타인 킬), 문선민(인천 유나이티드), 이용(전북 현대), 김영권(광저우 에버그란데) 등 월드컵에서 주전급으로 활약했던 이들은 승선이 확실시된다.

거기다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을 치르고 있는 주축의 합류가 예상된다. 손흥민(토트넘 홋스퍼)과 조현우(대구FC), 이승우(헬라스 베로나), 황희찬(레드불 잘츠부르크)은 부상이 아니면 선발될 것으로 보인다.

또 황의조(감바 오사카), 나상호(광주FC)가 바레인전과 같은 좋은 활약을 대회 내내 펼치며 강한 인상을 남긴다면 A대표팀에서도 분위기를 이어가는 기회를 맞을 수 있다.

부상으로 월드컵에 낙마했던 염기훈(수원 삼성), 이근호(울산 현대), 김민재(전북 현대)도 K리그에서 맹활약 중인 가운데 발탁 가능성이 상당하다.

월드컵을 마치고 은퇴 의사를 내비췄던 기성용(뉴캐슬 유나이티드)과 구자철(아우쿠스부르크)은 몸 상태를 이유로 고사하는 것이 아니라면 합류해 대표팀을 이끌 공산이 크다. 

김판곤 국가대표팀감독선임위원장은 “벤투에게 60년 넘게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우승에 실패했다며 내년 1월 대회의 중요성을 전했다”고 말했다. 팀에서 가장 경험이 많은 기성용과 구자철이 내년 아시안컵까지는 대표팀 유니폼 반납을 미룰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  

내달 A매치 2연전은 짧게는 아시안컵, 길게는 월드컵까지 내다보는 여정의 첫 걸음마다. 벤투 감독의 색을 입히기엔 시간이 부족하겠지만 그가 추구하는 축구의 큰 틀은 살필 수 있을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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