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Q(큐) 이세영 기자]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이 막을 올렸다. 대회 2일차인 19일부터 메달 소식을 전한 한국 선수단은 중국, 일본에 이어 3위로 스타트를 끊었다.

한국은 19일 하루 동안 금메달 2개, 은메달 3개, 동메달 6개를 획득했다. 중국(금7 은5 동4), 일본(금3 은6 동5)에 이어 3위에 자리했다.

이번 대회 한국의 첫 메달 주인공은 태권도 품새 국가대표인 윤지혜(한국체대)였다. 그는 태권도 품새 여자 준결승전에서 10점 만점에 평균 8.400점을 받아 8.520점을 얻은 개최국 인도네시아의 데피아 로스마니아르에게 패했다.

비록 결승행 티켓을 거머쥐진 못했지만 윤지혜는 4강 진출로 동메달을 따 이번 대회 한국 선수단의 첫 번째 메달리스트로 이름을 올렸다.

한국의 첫 금메달 주인공은 태권도 품새 남자 개인전에 출전한 강민성(한국체대)이었다. 그는 결승에서 이란의 바크티야르 쿠로시를 8.810점-8.730점으로 꺾고 우승을 차지했다.

곧바로 열린 품새 남자 단체전에서도 금메달을 거머쥐었다. 한영훈(가천대)-김선호(용인대)-강완진(경희대)으로 팀을 꾸린 한국은 결승에서 중국을 꺾고 우승을 차지했다.

펜싱에서는 기대했던 금메달 소식은 전해지지 않았지만, 금메달만큼 값진 은메달을 획득했다.

펜싱 남자 에페 개인전에 출전한 박상영(울산광역시청)은 결승에서 드미트리 알렉사닌(카자흐스탄)에게 12-15로 졌다. 결기 도중 극심한 무릎 통증을 겪은 박상영은 기권을 선언할 수 있는 상황에도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칼을 휘둘렀다. 경기 막판 12-13까지 따라붙었지만 끝내 전세를 뒤집지는 못했다.

같은 종목에 출전한 정진선(화성시청)이 동메달을 땄고, 여자 사브르 개인전에 출격한 김지연(익산시청) 역시 3위에 올라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이밖에 한국은 이대명(경기도청)과 김민정(국민은행)이 짝을 이뤄 출전한 사격 10m 공기권총 혼성 경기에서 은메달을 획득했다.

수영에선 이주호(아산시청)가 배영 100m 결승에서 3위로 터치패드를 찍어 동메달을 거머쥐었다.

레슬링 남자 자유형에서는 74㎏급 공병민(성신양회)과 97㎏급 김재강(칠곡군청)이 나란히 동메달을 획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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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세영 기자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