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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이랜드, '이범영 동생' GK 이범수 영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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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이랜드, '이범영 동생' GK 이범수 영입
  • 박현우 기자
  • 승인 2015.01.09 1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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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년 이후 경기 출장 전무, "경기 출전 간절히 원해"

[스포츠Q 박현우 기자] 서울 이랜드 FC가 창단 후 처음으로 골키퍼를 영입했다. 2012년 런던 올림픽 남자축구 동메달 획득에 일조한 수문장 이범영(26·부산)의 동생 이범수(25)가 합류했다.

이랜드는 9일 "전북 현대 출신 골키퍼 이범수와 계약을 맺었다"고 발표했다. 이범수는 2010년 전북에 입단한 첫 해 1경기, 이듬해 2경기에 출장하는데 그쳤다. 2012년부터 지난해까지는 K리그에 단 한 번도 출장하지 못했다.

이범수는 구단을 통해 "마틴 레니 감독님이 절실한 선수를 찾는다고 들었다. 나도 가능성이 있다고 믿었다"며 "프로 6년차인데도 경기 출전이 적은 나를 선택해주셔서 진심으로 감사하다"고 말했다.

▲ 서울 이랜드의 창단 첫 골키퍼 영입의 주인공이 된 이범수가 홈구장인 서울 잠실주경기장 앞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서울 이랜드 FC 제공]

이어 "감독님이 우리 팀에 와줘서 고맙다고 말할 때는 울음을 터뜨릴 뻔했다. 선수로서 경기에 출전하는 것이 정말 간절하다"며 " 팀과 함께 성장하고 싶다. 반드시 클래식에 올라가 형과 경쟁해 국가대표가 되고 싶다"는 바람을 전했다.

이범수는 청소년 시절에는 이범영보다 낫다는 평가를 받았던 선수다. 15세 이하(U-15) 국가대표를 시작으로 U-16, U-17 대표에도 차례로 선발됐다.

서울 이랜드 구단에 따르면 신갈고 재학 시절 이범수와 이범영을 모두 가르친 김봉수(45) 축구대표팀 골키퍼 코치는 "이범수는 정말 좋은 자질을 갖췄다. 형제 중 동생이 더 좋은 재능을 갖고 있다고 생각했다"면서 "경기만 나간다면 더 크게 성장할 수 있는 선수"라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parkhw8826@sportsq.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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