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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상영과 함께 아파한 '우영 콤비', SBS 2018 아시안게임 2일차 펜싱 시청률 1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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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상영과 함께 아파한 '우영 콤비', SBS 2018 아시안게임 2일차 펜싱 시청률 1위
  • 안호근 기자
  • 승인 2018.08.20 1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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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안호근 기자] 정우영 캐스터와 원우영 해설위원이 콤비를 이룬 SBS가 펜싱 준결승, 결승에서 스포츠 중계의 강자임을 입증해 보이며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펜싱 중계 시청률 1위를 차지했다.

SBS는 19일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컨벤션센터 펜싱경기장에서 열린 대회 남자 펜싱 사브르와 에페 남녀 준결승, 결승전을 중계했다.

특히  박상영이 부상투혼을 펼친 경기를 정우영-원우영 ‘우영 콤비’가 짝을 이뤄 중계하며 SBS는 2049 시청률 2.1%, 가구시청률 4.0%(닐슨코리아 수도권 기준) 동시간대 1위로 MBC(2049 1.8%, 가구시청률 3.7%)를 크게 제치고 선두를 차지했다.

 

▲ 원우형 해설위원(오른쪽)과 정우영 캐스터가 19일 남자 펜싱 경기를 중계해 좋은 평가를 얻었다. [사진=SBS 제공]

 

리우 올림픽 금메달리스트 박상영은 결승전에서 부상에도 굴하지 않고 투혼을 발휘했다. 내내 끌려가던 경기에서 막판 한 점 차까지 따라가며 감동을 안겼다. 오후 10시 23분 은메달이 확정되는 순간 SBS 가구시청률은 6.1%, 2049 기준 4.2%(MBC 2.1%, 4.7%)로 최고 시청률을 찍었다.

2012년 런던 올림픽 사브르 단체점 금메달과 4년 전 인천 대회에서도 단체전에서 우승을 차지했던 원우영 해설위원은 정확한 판단으로 ‘판독기’라는 별명으로 불리고 있는데, 선배로서 조언을 하는 듯한 편한 해설로 시청자들의 귀를 사로잡았다.

하지만 박상영이 피스트 쓰러지자 “제가 더 가슴이 아프네요”, “앞으로도 할 일이 많은 선수인데 무리하면 안 된다”며 마치 자신이 부상을 당한 것처럼 안타까워하며 시청자들의 공감을 샀다.

SBS는 20일 오후 9시부턴 축구 해설로 시청자들의 눈과 귀를 즐겁게 할 예정이다. 러시아 월드컵 프리뷰쇼에서 재치 있는 입담을 과시했던 최용수가 해설위원으로 나서 배성재 캐스터와 함께 한국-키르키스스탄전을 중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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