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Q(큐) 김혜원 기자]  '이너뷰티' 제품이 화장품 시장에 지각변동을 불어오고 있다. 뷰티에 관심이 남녀를 넘어 연령 불문 확산되면서 단순히 바르는 것을 뛰어넘어 ‘먹는 것’을 통해 '아름다움'을 가꾸는 제품들이 선풍적 인기를 끌고 있다.

이너뷰티란 '내면을 뜻하는 ‘이너(inner)’와 아름다움을 뜻하는 ‘뷰티(beauty)’의 합성어로 단순히 피부 겉표면에 바르는 것을 넘어 식습관이나 생활습관 개선 등을 통해 근본적인 피부 문제를 해결하는 것을 의미한다. 특히 이너뷰티 상품을 바르는 화장품과 함께 사용하는 경우 시너지효과가 나타나는 것으로 알려져 각광받고 있다.

그러나 한가지 주의할 점은 '이너뷰티' 제품의 정체성을 파악하는 것이다. 제품이 식품인지, 화장품인지 정확히 구분할 수 있어야지만 오용을 막을 수 있다. 화장품업체가 강조하는 '먹는 화장품'이란 일종의 제품 슬로건으로 비유적 표현에 해당한다. '이너뷰티'제품이라도 먹는 것이라면 식품에 해당하고, 식품의 경우 식품의약품안전처(이하 식약처)의 안전 기준을 따라야 한다.

최근 이너뷰티 시장은 주름·보습·탄력 등의 항노화 효능과 아토피 개선 효능에 대한 연구가 주류를 이루고 있다. 여기에 기존 건강 증진을 위한 원료들의 피부 개선(아토피 등) 효과가 밝혀지며 피부+건강을 위한 제품으로 론칭되고 있다. 

동원F&B의 건강기능식품 브랜드 GNC가 이너뷰티 아이템 '오늘부터 플러스'는 다양한 기능성을 함유한 제품 7종으로 구성돼 필요에 따라 선택할 수 있도록 구성되어 있다. 오늘부터 플러스’는 기획 단계부터 GNC와 올리브영의 협업을 바탕으로 만든 제품으로 소비자의 니즈를 충족시키기 위해 다양한 부분에서 변화를 시도했다.

다이어트로 영양밸런스가 무너진 여성들을 위한 ‘멀티비타민 포 우먼’, 아버지나 남편 선물로 좋은 남성비타민 ‘멀티비타민 포맨’, 장시간 전자기기 사용으로 피로한 눈 건강에 좋은 ‘루테인&오메가’등 총 7종의 영양제로 구성된 '오늘부터 플러스'는 올리브영 입점을 기념해 오는 25일부터 전국 올리브영 매장에서 전제품 30% 할인행사를 진행 할 예정이다.

시스타 소유를 모델로 내세워 이목을 모은 지알앤에서는 grn 프레쉬즈락토, 프리미엄 레드파워업 등 일명 초록이, 빨강이가 아닌  여름철 피부관리 솔루션으로 아쿠아 촉촉 세라마이드를 선보여 이목을 모았다.

해당 제품은 옥수수배아추출물 세라마이드, 감마리놀렌산, 베타카로틴 등이 함유된 제품으로 지알앤 관계자는 “바르는 것보다 중요한 것이 바로 속 건강. 아쿠아 촉촉 세라마이드는 기능성 식품으로서 피부 속 건강부터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 외에도 최근 이색적인 콘셉트의 음료도 속속 출시되고 있다. 유제품 전문기업 푸르밀과 GS리테일 PB브랜드 'YOU US(유어스)'가 합작해 내놓은 '속풀어유'는 간 보호와 숙취해소에 좋은 것으로 알려진 원료에 우유를 넣었다. 음주 후 유제품으로 숙취를 해소하는 고객들이 많다는 점에 착안해 밀크씨슬추출분말과 헛개나무추출액, 대추추출액 등의 원료와 우유를 함께 넣은 제품을 출시했다고 밝혔다.

롯데 롭스에서는 여름철 지친 피부를 달랜 이너뷰티 아이템을 저렴한 가격에 구입할 수 있도록 할인 행사를 진행한다. 롯데의 헬스앤뷰티 스토어 롭스(LOHB`s)에서는 오는 21일까지 L.POINT(엘포인트) 회원에게 포인트 혜택을 제공한다. `이제부터 이너뷰티!` 이벤트는 엘포인트 회원은 누구나 온·오프라인 매장에서 3만원 이상 구매 시 엘포인트 1500포인트를 즉시 적립이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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