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2024-03-28 18:49 (목)
유럽 명물 '납작 복숭아', 국내 수입... 하겐다즈·빽다방·파리바게트 제철 복숭아 신메뉴 출시
상태바
유럽 명물 '납작 복숭아', 국내 수입... 하겐다즈·빽다방·파리바게트 제철 복숭아 신메뉴 출시
  • 김혜원 기자
  • 승인 2018.08.22 11:1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스포츠Q(큐) 김혜원 기자] 매년 여름 달콤한 향기와 과육으로 입맛을 사로잡는 과일이 있다. 바로 복숭아다. 그 중에서도 올해는 '납작복숭아'가 SNS를 통해 입소문이 나면서 꾸준한 인기를 얻고 있다.

납작 복숭아는 복숭아를 위에서 꾹 눌러 납작해진 모양 같다고 해 붙여진 이름으로 복숭아의 한 종류이다. 정식 명칭은 '산복숭아(Bergpfirsich)'로 유럽인들은 이 복숭아의 모양 때문에 'UFO 복숭아', '도넛 복숭아'라는 별명으로 부르기도 한다.

 

납작복숭아 [사진=픽사베이]

 

수확 직후 당도가 14~15 브릭스로 매우 달고 이틀 정도 후숙을 거치면 단 맛이 더욱 강해지는 납작복숭아는 일반 복숭아와 비교하여 훨씬 단 맛을 자랑한다. 여기에 수분 함량이 높아 베어 무는 즉시 터지는 과즙을 느낄 수 있으며, 과육이 매우 부드럽고 연한 것이 특징이다. 우리나라 복숭아처럼 껍질을 벗겨 먹어도 되지만, 껍질이 얇고 부드러워 껍질째 먹어도 된다.

납작복숭아의 원산지는 중국 남부지역과 스페인으로 알려져 있다. 일조량이 많은 중국 남부지역과 스페인에서 생산된 납작복숭아는 영국, 프랑스 등 다른 주요국가들로 수출되는데 품질이 좋고 맛있기로 유명하다.

유럽에서는 UFO복숭아라는 이름으로 불리우기도 한다. 주재배지에서는 납작복숭아를 다량으로 생산하기 보단 않고 기존 복숭아 농가에서 소량 생산하는 방식을 채택하고 있다.

 

납작복숭아 [사진=픽사베이]

 

최근 들어 국내에서 수요가 꾸준히 증가하면서, 상하농원 파머스마켓 같은 국내 브랜드에서도 이 상하농원 납작복숭아 등 납작복숭아를 시판해 인기를 끌고 있다.

납작복숭아 열풍은 해외 현지에서만 만날 수 있었던 수입 과일로 확산되고 있다. 그동안 바나나, 파인애플에 국한됐던 품목은 애플망고, 파파야, 구아바, 아보카도, 아떼모야 등으로 다양해졌다. 재배지역 역시 제주도 남부 일부 지역에 그치지 않가 경기도, 충청도로 확산됐다.

여기에 대세 과일로 떠오른 '복숭아'를 활용해 신메뉴를 출시하는 브랜드들이 줄지어 등장하고 있다. 커피전문브랜드 빽다방에서는 제철 과일 복숭아 과육을 갈아 넣어 진한 맛을 살인 '완전 주스' 시리즈를 선보였다.

 

[사진=하겐다즈 제공]

 

이어 아이스크림 브랜드 하겐다즈에서는 '프로즌 요거트 옐로우 피치'와 '화이트 피치 & 라즈베리'를 출시한다. '프로즌 요거트 옐로우 피치'와 '화이트 피치 & 라즈베리'는 100% 복숭아 과육이 들어간 하겐다즈의 첫 번째 복숭아 아이스크림으로 출시 전부터 화제를 모았다.

SPC그룹 파리크라상의 베이커리 브랜드 파리바게뜨에서는 달콤한 과일과 상큼한 요거트 크림을 조합해 과일 요거트 케익을 출시한다. 복숭아요거트케이크’는 부드러운 쉬폰 스폰지 사이에 복숭아와 라즈베리 콤포트(과일을 설탕에 절인 것)와 요거트 크림을 조합한 것이 특징이다. 

다양한 농가가와 식품 브랜드들이 다채로운 복숭아 식품을 선보이기 위해 노력하면서 우리네 식탁에서 그간 맛보기 힘들었던 메뉴를 만나볼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도전과 열정, 위로와 영감 그리고 스포츠큐(Q)

주요기사
포토Q