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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Q초점] '해리' 저자 공지영, '김부선·이재명 스캔들' 개입에 입장 밝혀… 책과의 연관성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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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Q초점] '해리' 저자 공지영, '김부선·이재명 스캔들' 개입에 입장 밝혀… 책과의 연관성은?
  • 김혜원 기자
  • 승인 2018.08.22 15: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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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김혜원 기자]  대한민국 대표 스타 작가 중 한명인 공지영의 5년 만의 신작 '해리'는 출간과 동시에 베스트셀러 최상단에 이름을 올렸다. 여기에 '이재명 김부선 스캔들'이 소환 조사에 들어가면서 '해리'가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다.  

지난달 30일 출간 된 해리는 공지영 작가가 직접 이재명과 김부선의 분쟁에 개입하면서 '해리'의 주인공이 실존 인물을 표방한 것이라는 의혹이 받기도 했다. 여기에 배우 김부선이 자신의 SNS를 통해 공지영에게 해리를 선물 받았다는 글을 올리면서 '위선적인 진보 인사'가 특정 인물을 저격한 것이라는 의혹이 이어지고 있다.

 

 
그러나 '해리'의 저자 공지영은 '이재명 김부선 스캔들'에 개입한 것은 개인의 도덕적 판단이었을 뿐 소설의 내용과 무관함을 간접적으로 밝혔다.

그는 지난달 30일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열린 장편소설 '해리 1·2'(출판사 해냄) 출간 기자간담회에서 "(이재명 김부선 스캔들에 개입한 것에 대하여 논란이 커지자) 제가 워낙 생각도 없고 앞뒤도 잘 못 가려서 이런 사태가 벌어진 것 같다"고 답한 뒤 '그렇다면 그 행동을 후회하는 것이냐'는 질문에 "아니다. 내 성격이 어리석어서 그렇다는 것이지, 행동이 어리석었다는 것은 아니다. 당연히 내 입장은 변함이 없다"고 말했다.

이어 "김부선이 거의 죽음 직전까지 갔다가 내 증언으로 다시 살아났는 이야기를 들었다"며 "정치적 의도를 떠나, 작가이기에 한 사람을 살려야겠다는 생각이 절박하다. 어떤 한 사람을 정신병자로 몰아가는 것들이 너무 잔인하다고 느꼈다”고 덧붙였다. 

공지영 작가는 "한 사람이 울고 있는데, 부당한 피해를 당하고 있는데, 새 작품을 내기 얼마 전이라고 해서, 나에 대한 독자들의 이미지를 생각해서 신중하게 생각하고 그럴 수는 없었다"고 '이재명 김부선 스캔들'에 대한 입장을 정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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